꾸준히 IPO 이야기가 나왔던 LG에너지솔루션이 드디어 진짜로 상장에 나섭니다. 전기차 배터리 산업은 초기에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기 때문에 IPO가 사실상 필수라고 볼 수 있는데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화재로 의해 상장이 미뤄지다가 내년 1월 말에 상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일정
- 12월 초 : 증권신고서 제출
- 1월 초 : 기관 수요 예측
- 1월 24일 - 27일 : 일반 투자자 공모 청약
- 대표 주간사 : KB증권
LG에너지솔루션 기업 가치 평가
100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으리라는 증권가의 전망과는 달리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IPO시 75조에서 80조 정도의 기업가치를 책정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기업가치를 비교적 낮게 잡은 이유는 IPO 흥행에 더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국의 CATL이 300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고 있는데 CATL과 비교하면 저평가 매력이 두드러 질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따상 가능?
다들 궁금해 하시는 부분이 IPO 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당일에 따상이 가능할 것인가 입니다. 기업가치가 너무 높아서 주가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IPO 흥행을 위해 기업 가치를 기존 100조보다 20% 이상 낮게 설정한 점, CATL과 멀티플 비교를 해 보면 사실은 200조원까지도 인정 받을 수 있다는 점,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2위라는 점을 고려하면 따상까지는 몰라도 당일 상한가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기관 물량이 엄청나게 많을 것으로 예상 되기 때문에 상장 당일에는 매도 물량이 쏟아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LG화학 주가 전망
LG에너지솔루션 상장과 함께 모회사인 LG화학 주가 재평가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화재 리스크가 주가에 전부 반영이 되었기 때문에 LG에너지솔루션 상장으로 인한 지분가치 상승이 전망됩니다. 일반적으로 물적 분할 후 분할 회사가 상장을 하면 분할회사의 기업가치 상승이 모회사의 재무제표에 지분법 이익으로 잡히게 되고 모회사의 손익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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