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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동전 교환하기 : 동전 교환기 유무 확인 필수, 동전 세어갈 필요 없어요~

은행에서 동전 교환하기 : 동전 교환기 유무 확인 필수, 동전 세어갈 필요 없어요~

최근에는 현금을 쓸 일이 별로 없다. 모든 곳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하고 혹시나 카드 결제가 되지 않으면 계좌이체로 돈을 지불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종 잔돈이 생기는데(도대체 왜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이 동전들을 그냥 여기 저기에 얹어두곤 했었다. 

그러다가 오늘 집을 치우면서 여기 저기서 아무렇게나 나뒹굴고 있는 동전을 발견했고 예전부터 방치되어 있던 돼지 저금통도 발견했다. 막상 모아보니 동전이 꽤 많아서 이걸 탈탈 털어서 은행에 바꾸러 가기로 했다. 사실 10원짜리도 가져가서 교환을 할 필요가 있을까 하다가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같이 가져갔다. 

은행에 동전을 가져 가면 이걸 지폐로 교환하거나 모은 동전 액수 만큼을 계좌로 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100원이나 10원 단위로 떨어지기 때문에 지폐로 교환하기보다는 계좌로 송금 받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다. 

은행에 가기 전에 동전을 세어야 할 필요는 없다. 은행에 동전 세는 기계가 있기 때문! 

하지만 모든 은행 지점에 동전 교환기가 있는 것은 아니고 지점마다 동전 교환이 가능한 시간이 정해져 있기도 하기 때문에 미리 은행 고객센터나 지점에 전화해서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봉지에 동전을 종류별로 구분해서 가져 갔더니 안내해주시는 분이 접수하기 전에 가져온 동전 세는 기계에 넣고 갯수를 세어주셨다. 100원짜리 동전이 198개 있었는데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50개씩 세어서 묶어 준다. 나는 동전을 종류별로 구분해서 가져갔는데 그냥 섞인 채로 가져가도 동전 기계가 알아서 세어준다고 한다. 기계가 참 똑똑하다...

그리고 나서야 접수증을 뽑고 내 차례를 기다린 후 동전 교환하러 왔다고 말하면 은행원분이 동전을 교환해 주신다. 내가 가져간 동전은 총 32,320원이었고 이걸 현금으로 받을 필요가 없어서 체크카드에 넣어달라고 했다. 

이렇게 매우 쉽게 집에 굴러다니던 동전들을 처리할 수 있었다!

앞으론 동전이 생기면 아무데나 올려두지 말고 돼지저금통에다가 모아야겠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그냥 두어개 굴러다닐 때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막상 모아보니 꽤 큰 금액이었다! 뭔가 꽁돈 생긴 것 같은 기분이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