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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의 LG에너지솔루션, IPO는 언제? 코나 화재 리콜, SK이노베이션 소송으로 IPO는 점점 멀어진다...

LG화학의 LG에너지솔루션, IPO는 언제? 코나 화재 리콜, SK이노베이션 소송으로 IPO는 점점 멀어진다...

3/5 내용추가

리콜 차량은 총 8만대로 추정되며 총 리콜 비용은 총 1조 1000억원 수준이다. 이를 현대착 4255억원, LG에너지솔루션이 7000억원 분담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는 리콜 대상 차량의 배터리를 모두 교체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품질 문제 발생시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포스팅의 목차

1. LG화학, 배터리 사업부 분사
2. LG에너지솔루션 분사 후 LG화학 주가 흐름
3. LG에너지솔루션의 IPO는?
4. 하지만... IPO가 자꾸 멀어지는 듯한 이 너낌적인 너낌...

 

 

 

 

 

1. LG화학, 배터리 사업부 분사

LG화학은 작년 말 LG화학 내 중대형 배터리 사업부(자동차용+ESS용) 물적분할해서 100%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을 설립했다. 멀쩡한 배터리 사업부를 떼어낸 이유는 바로바로 자금 조달!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눈에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국내의 배터리 3사는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LG화학과 SK 이노베이션은 매우 공격적으로 해외에 배터리 셀공장을 건설중이다. 그런데 이 배터리 셀 공장을 건설하는데 돈이 엄청나게 든다. 배터리 공장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몇천억 수준이 아니라 조 단위의 투자가 필요한 것. 이러한 상황에서 LG화학은 배터리 사업부를 분사해 투자 자금을 유치하기로 결정했다.

 

2. LG에너지솔루션 분사 후 LG화학 주가 흐름

분사 결정 직후에는 기존 LG 화학 주주들의 배터리 사업에 대한 지분 희석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었다. -11.2%... LG화학처럼 덩치가 큰 회사가 하루에 이정도로 급락하기란 쉽지 않은데... 하... 나도 이때 정말 눈물을 머금고 존버를 하다가 손익 분기점에서 재빨리 보유 주식 절반을 매도했었다.

이에 LG화학에서는 화난 개미 주주들을 달래기 위해 3분기 실적을 앞당겨 발표하고 현금 배당을 약속하는 등의 주주 친화 정책을 펼쳤으나... 주가는 계속해서 횡보했다. 주주총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80% 이상의 찬성률로 물적분할 안건은 통과되었다. 물적분할 안건 통과 후 LG화학 주가는 다시 -6% 이상 하락했었다. 

하지만 바이든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며 친환경 테마, 그 중에서도 전기차 테마가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LG화학의 실적이 개선되고 CATL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서자 2021년 연초, LG화학 주가는 다시 회복해서 100만원을 찍었다. 

 

LG화학 최근 주가 동향

 

 

 

 

 

3. LG에너지솔루션의 IPO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 다만 투자자금 유치를 목적으로 물적 분할을 한 것이기 때문에 Pre-IPO를 통해 1차로 투자를 받고 IPO를 통해 더 많은 투자 자금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가치는 낮게는 50조, 높게는 100조까지 보고 있다. LG화학의 시가 총액이 70조원 수준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정말 후덜덜한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IPO 주관사로 KB증권, 신한금융투자, 시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골드만삭스, 대신증권,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가 선정되었다. 빠르면 8월에 IPO를 진행하는 것으로 1월 말에 기사가 잔뜩 났었다. 

 

4. 하지만... IPO가 자꾸 멀어지는 듯한 이 너낌적인 너낌...

IPO를 앞두고 두 가지 난제에 부딪혔다. 

첫 번째는 현대 코나 배터리 화재. 

현대 코나에 들어간 LG화학의 배터리 화재가 끊이질 않고 있다. 당연히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가 원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토부가 배터리 셀 문제로 2/24에 결론을 지었기 때문에 LG에너지솔루션은 배상을 해야 한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선두자로서의 이미지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코나 리콜을 결정헀다. 그리고 이번 리콜에는 최소 1조원의 거금이 들어가게 될 텐데, 높은 확률로 LG에너지솔루션도 어느 정도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코나 리콜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이다. 물론... 배상금은 이거랑 별개일 것이고 3조라는 찌라시가 돌고 있다....

단기적인 비용은 무시할 수 없는 규모의 배상금(혹은 리콜 비용 분담)이 될 것이지만 장기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화재가 계속되면 기업 이미지 타격도 피해갈 수 없다. 화재 사건 이후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SK이노베이션, 중국의 CATL이 현대차 물량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 코나 화재로 인해 LG에너지솔루션에 수주에 실패하는 것인지는 확인이 불가능하지만 그럴 가능성도 완전히 배재할 수 없다. 현대차 입장에서도 자꾸 터지는 배터리를 자기네들 차에 넣을 수는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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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승자가 없는 듯한 싸움인 SK이노베이션과의 소송

 

 

 

 

 

ITC가 결국 LG화학의 손을 들어주며 LG가 승소하게 되었지만 사실은 그 누구도 이 소송으로 득을 보지 못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정부와 국민들은 여전히 두 회사의 합의를 바라고 있으나 각 사가 주장하는 배상금 액수 차이가 너무 커서 합의는 사실 요원해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몇 천억 정도를, LG에너지솔루셔는 1조 이상을 부르고 있는 상태이다.

소송은 마무리 되었지만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소송 관련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고 이는 IPO 흥행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과연 LG에너지 솔루션은 올해 안에 성공적으로 IPO를 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SK이노베이션 또한 어느 시점에는 분사 후 IPO를 해야할텐데, 이건 언제가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