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자율주행차 개발 소식에 루미나/벨로다인 주가 급등?!
얼마 전 모빌아이의 자체 라이다 개발 소식으로 루미나 주가가 급락했었다. 그러나 오늘 루미나 주가가 다시 급등하는 것을 발견하고 이유를 찾아보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애플이 자체적으로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으며 여기에 들어갈 라이다는 아웃소싱할 확률이 높아 루미나와 벨로다인과 같은 라이다 업체의 주가가 다같이 오르고 있는 것이다.
애플이 자동차를???
애플이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는 루머가 2015년에 돌았었다. 그러나 2016년에 자동차 개발 프로젝트는 대폭 축소되었고 애플은 완성차 OEM에 판매할 수 있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었다. 그리고 오늘 애플은 빠르면 2024년부터 애플 브랜드의 자동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무인으로 테스트 한 건 아니고,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서 드라이버가 탑승해 있긴 했다.) 애플의 자율주행차에는 라이다가 달려 있었는데 케이스가 씌워져 있어 어떤 회사의 라이다를 사용하는지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한다. 확실한 건, 애플은 테슬라와 달리 라이다를 활용하여 자율주행을 시도한다는 것. 루미나와 벨로다인 중 누가 애플에 라이다를 공급하게 될까? 이 두 업체가 아니라면 어느 업체가..?
라이다 말고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부분은 배터리이다. 외부에서 배터리를 납품 받는 것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Monocell 배터리라고 해서, 여러 셀을 모아서 배터리를 만드는 게 아니라, 커다란 셀 몇몇 개만 사용함으로써 배터리 밀도를 높이고 주행 거리를 늘린다. 또한, 발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튬이온배터리가 아닌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해서 실험을 하고 있다고 한다.
애플이 자동차를 직접 제조하는 것은 아니고 일단은 외부 파트너들에게 제조를 맡길 예정이다.
얼마 전, 바이두가 자체 자율주행차 개발 계획을 발표한 것에 이어 애플도 자체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겠다니... 정말 미래 먹거리는 전기로 굴러가는 자율주행 자동차임이 틀림 없다. (참고로 바이두의 자체 자동차 개발 발표 이후로 니오, 샤오펑, 리오토의 주가는 단기 조정을 받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