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다양한 서비스를 지금까지 무료로 제공해 왔습니다. 유투브도 약간의 광고 시청만 하면 모든 영상을 무료로 볼 수 있었고 구글 메일, 드라이브, 포토 모두 매우 자유롭게 공짜로 사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구글이 이러한 서비스들을 하나하나 유료화 할 예정입니다.
구글 포토 유료화
구글 포토는 용량 제한 없이 사용이 가능했기 때문에 정말 유용한 서비스 중 하나였습니다. 폰을 바꿀 때마다 사진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자동으로 동기화를 해 놓으면서 사용을 했었죠. 하지만 내일부터는 15GB까지만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고 그 이상을 저장하려면 돈을 내야 합니다. 다만 6월 1일 이전에 미리 업로드 해 놓은 사진들은 용량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유튜브 광고 확대
유튜브에도 변화가 생길 예정입니다. 유튜브에 올라오는 영상 중, 구글에서 정한 일정 기준(1년간 동영상 시청 시간 4000시간 이상, 구독자 1000명 이상)을 넘는 영상에만 광고가 붙었지만 앞으로는 모든 영상에 광고가 붙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돈을 내야만 영상을 볼 수 있게 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 광고 없이 유튜브 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매월 만원 정도의 금액을 지불하며 사용해야 합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앱 유료 결제 수수료 인상
그리고 10월부터는 앱스토어의 유료 결제 수수료를 인상한다고 합니다. 현재는 몇 몇 앱에 대해서만 30%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음원이나 웹툰 앱에도 수수료율을 높일 예정입니다.
구글이 이렇게 핵심 서비스를 하나 둘씩 유료로 전환하는 이유는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온라인 광고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검색 광고 시장에서 구글은 30%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페이스북과 아마존 등 다른 플랫폼이 구글의 점유율을 갉아 먹고 있다고 하네요. 이런 상황에서 구글은 전략을 바꾼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렇게 유료화를 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구글을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은 매우 낮지 않을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