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서핑이 인기입니다. 서울 경기 사는 사람들은 주로 강원도 양양에 가서 서핑을 즐기는데요, 주말의 경우 차가 너무 많이 밀려서 고민하다 시흥 웨이브파크에 다녀왔습니다.
시흥 웨이브파크
웨이브파크는 서핑이 가능한 워터스포츠센터, 물놀이장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되는데요, 굳이 서핑을 안해도 파도풀이나 미끄럼틀을 이용할 수 있어서 가족끼리 가기도 좋아요. 정리해서 말씀 드리면, 서핑과 물놀이가 모두 가능한 곳입니다.
입장료
서핑의 경우 레슨을 받을 수도 있고 자유 서핑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초보레슨을 받은 후에 자유 서핑까지 즐기고 왔습니다. 서핑레슨 값에는 보드와 수트와 레슨비가 모두 포함이고요, 레슨 후에 자유서핑을 하려면 다시 따로 자유서핑 값과 보드값을 내야 합니다.
참고로 저는 이걸 다 내고 이용했는데, 나중에 보니 어떤 분들은 그냥 남이 쓰고 반납하는 서핑 보드를 자기것인것 마냥 가져가서 쓰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입장료 할인
입장료가 꽤나 비싸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꼭 카드할인을 받으시길! 저는 하나카드를 소지하고 있어서 10만원짜리 레슨을 8만원에 할인 받아 이용했습니다. 본인 뿐만 아니라 최대 4인까지 예약이 되니 꼭, 할인 받으시길!
아쉽게도 추가 자유서핑 이용권은 할인이 불가능합니다. 서핑 레슨과 파크 이용권만 할인이 가능해요...
초급 서핑 레슨 후기
물 밖에서 간단히 스트레칭을 하고 서핑의 기본에 대해서 레슨을 받습니다. 패들링하고 발을 끌어와서 일어서는 법까지 간단하게 설명을 듣고 바로 물로 들어가서 실습을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강사님이 보드를 밀어주셔서 좀 쉽게 일어설 수 있지만 두어번 연습을 한 후에는 본인이 팔로 패들링을 해서 속도를 낸 후에 일어나야 하는데 이게 처음하는 경우에는 쉽지 않습니다. 저는 5년 전에 서핑 레슨을 좀 받았어서 비교적 쉽게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레슨은 10대 1 정도로 이루어져서 사실 강사님이 한명 한명을 다 봐주기는 어려웠구요, 그런 면에서 레슨 값이 좀 아까웠습니다. 가능하다면 사람들이 좀 덜 가는 평일에 레슨을 이용하시면 같은 가격에 좀더 프라이빗한 레슨이 가능할 것 같아요.
레슨은 총 70분 ~ 80분 정도 이루어진다고 보시면 되고 추가로 자유서핑을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비싼 돈 주고 레슨만 받고 연습을 안하면 레슨이 사실 별 의미가 없습니다.
웨이브 파크 장점
시흥에 있기 때문에 강원도보다 서울에서 가기 훨씬 가깝습니다.
안에 시설도 엄청 크고 서핑, 물놀이, 다이빙 까지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합니다.
안에 음식들도 당연히 바깥보다는 살짝 비싸긴 한데요, 아주 어이 없을 정도로 비싼 가격은 아니라서요, 사 먹을 만 합니다.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시설도 깨끗해요. 수트 관리도 뽀송뽀송하게 잘 되어 있었고 샤워장에 어메니티도 괜찮은 제품들로 진열되어 있었고 젖은 수영복을 챙겨갈 수 있는 비닐 봉지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웨이브 파크 단점
아무래도 이용 요금이 좀 비싸긴 합니다. 그래서 자주 가기에는 좀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그리고 엄청 시설이 크기는 하지만 사람이 많은 날 방문하게 되면 좀 복작복작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번 가을에 다시 한 번 방문하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서울에서 가까워서 주말에 간단히 놀다오기에 딱인 것 같아요. 시설도 너무 깨끗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