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영원한 동반자, 바로 허리디스크. 하루 8시간을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허리 건강을 위해 허리 쿠션을 꼭 사용해 줘야 한다. 내가 사용하는 허리쿠션은 씨가드 룸바 허리쿠션. 가격이 좀 비싸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구입해서 1년째 사용하고 있다.
씨가드 룸바 허리쿠션 구매 이유
나는 원래부터 허리가 좀 안 좋았고 직장인이 되기도 전에 대학생 때, 허리 디스크가 생겨버렸다. 직장인이 된 후에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바로 허리 건강이었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사용할 허리 쿠션을 검색해 보았다. 검색 결과를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었는데, 첫 번째가 손연재가 광고하는 에이블루의 커블체어, 두 번째가 씨가드 룸바 허리쿠션, 마지막이 별로 유명하지 않은 메이커에서 나오는 저렴한 허리쿠션이었다.
에이블루의 커블체어의 경우, 1+1, 2+1으로 묶음 행사를 하고 있어서 하나만 사는 것이 어려웠고 두 개를 살 필요가 전혀 없어서 좀 난감했다.
하지만 유명한 제품이라 한 번 체험은 해 보고 싶었는데, 마침 회사 대리님이 커블 체어를 사 오셨길래 대리님께 부탁 드려서 사용해 보았다. 흠... 내가 엉덩이에 살이 별로 없는 편이라 그런지 엉덩이 부분이 너무 딱딱하고 불편했다. 허리가 똑바로 서는 것 같기는 했지만 오랫동안 앉아 있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았다.
씨가드 룸바의 경우, 고속터미널 역 지하에서 (무슨 서점이었던 것 같은데) 체험존이 마련되어 있어서 한 번 사용해 볼 기회가 있었다. 잠시 사용해 보았었지만 꽤나 편했던 기억이 있어서 6만원이라는 거금을 내고 구매했다. 중고로 구매하려고 중고나라와 당근 마켓에서 꾸준히 눈팅을 해봤지만 딱히 좋은 매물이 올라오는 것이 없어서 결국 제값을 주고 새 제품을 구매했다.
저렴한 허리쿠션의 경우, 가성비는 좋을 수 있겠지만 금방 낡을 것 같고, 혹시나 마음에 안 들었을 경우, 중고로 팔기도 어려울 것 같아 구매하지 않았다.
씨가드 룸바 허리쿠션 사용 후기
사무실에서 쓸 것이었기 때문에 사무실로 주문했고 배송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별 건 아니지만 배송이 너무 느리면 기다리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짜증이 조금 나는 것이 사실이다.
재질은 푹신푹신하다기보다는 탄탄한 재질이어서 등을 기댔을 때 푸욱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서 탄탄하기 때문에 허리 커브를 잘 잡아준다. T자형 밴드를 의자에 끼워 사용하는 것이었는데 밴드가 생각보다 탄탄해서 허리쿠션이 흘러내리거나 그러지 않았다. 다만 오래 쓰면 밴드가 좀 헐거워질 수는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1년 가까이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별 문제가 없다. 만약 밴드가 헐거워지면 밴드만 따로 구매할 수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 허리쿠션의 부피가 좀 있다 보니 허리쿠션을 장착하고 사무실 의자에 앉으면 엉덩이 부분이 약간 앞으로 밀려나서 좁은 느낌이 든다. 평소에는 의자 깊숙히 엉덩이를 밀어 넣어서 앉았는데 씨가드 룸바 허리쿠션을 장착하면 엉덩이를 이전만큼 깊게 넣을 수가 없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매우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그냥 앉을 때보다 확실히 등을 쫙 펴고 앉게 된다!!! 디스크 있는 직장인들에게는 사무실 필수템이다!!!
허리 건강을 위한 허리 쿠션 사용 팁
허리 쿠션이 분명 자세 교정과 허리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허리 쿠션만 의자에 장착한다고 해서 디스크가 예방이 되는 것은 아니다. 허리 쿠션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또 꾸준하게 사용해야 한다. 언제는 의자에 허리쿠션 없이 앉고 언제는 허리쿠션을 사용하고, 허리쿠션이 있더라도 구부정한 자세로 일한다면 소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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