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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로운 생활

제천 리솜리조트 이용후기와 꿀팁

지난 주에 제천 리솜리조트에 다녀왔습니다. 숲캉스로 유명한 곳이 바로 제천 리솜리조트인데요, 굉장히 만족스러운 숙박이었습니다. 

 

제천 리솜 리조트 이용후기와 꿀팁

1. 포레스트 vs 레스트리

리솜 포레스트와 레스트리가 있는데, 포레스트가 산 속에 별장형, 레스트리가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호텔형입니다. 저는 숲캉스 느낌을 내기 위해 포레스트를 예약했는데, 포레스트도 충분히 깨끗하지만 더 깨끗한 시설을 원하시면 레스트리 추천 드려요. 그리고 포레스트는 산 속에 있다 보니 여름에는 벌레가 좀 있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2. 카트 이용

레스트리는 본관에 붙어 있어서 카트를 탈 필요가 없지만 포레스트는 카트를 타고 이동합니다. 특히 입실과 퇴실 시에는 짐이 많기 때문에 카트가 필수에요. 중간에 숙소 들락날락할 때는 걸으셔도 되고 카트를 부르셔도 됩니다. 1회 이용은 공짜이고 그 이상 이용은 회당 5000원씩 내셔야 해요. 퇴실 할 때는 카트 이용하려는 사람이 많아 대기 시간이 20분 정도 발생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3. 산책길/등산길

산책길과 등산길이 잘 마련되어 있는데요, 산책길은 아스팔트 도로이고 완만한 경사가 있습니다. 등산길은 말 그대로 등산 길이어서 꽤나 힘이 들 수도 있습니다. 등산 코스 자체는 짧아요. 여러 코스가 있으니 잘 선택하셔서 이용하시면 됩니다. 

 

4. 숙소

저는 포레스트 28평에 머물렀는데 거실하나에 방 두개 였구요, 방하난에는 2인용 침대가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컨디션은 깨끗한데 화장실 세면대가 깨졌는지 붙여놓은 자국이 있었습니다. 거실은 사실 그렇게 넓지 않아요. 리솜리조트에서는 취사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냉장고는 있으니까 간식 같은 것들은 사서 가져 가실 수 있어요. 

5. 식당

리조트 안에 식당과 카페가 다양하게 있는데요, 가격이 매우 합리적입니다.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말도 안되는 호텔 물가는 아니기 때문에 굳이 나가서 점심 저녁 사 드시는 것보다 리조트에서 먹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메뉴 선택의 폭도 넓고 가격도 적당하거든요. 다만 9시면 모든 식당이 문을 닫기 때문에 그 이후에는 식사가 어렵습니다. 

좀 특별하게 저녁을 먹고 싶은 분들은 바비큐 레스토랑 '더 그릴 720'에서 야외 바베큐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미리 예약하셔야 합니다. 

또 추천할 만한 게 솔티 맥주입니다. 제천 양조장에서 만드는 수제 맥주인데요~ 3병 구매시 15% 할인 등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으니 꼭 한번 맛보세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6. 스파

리솜리조트는 스파로 유명한데요~ 실내 스파와 야외 스파가 있고 찜질방도 있지만 코로나로 찜질방은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용 요금은 주말 6만원으로 좀 비싼데요, 신한/농협/국민카드로 결제하면 30% 할인이 가능하고 네이버에서 저렴한 스파 이용권(33000원 정도) 미리 구매하고 가셔도 됩니다. 네이버에서 스파 이용권 구매하실 때는 당일 사용이 안되기 때문에 최소 하루 전날 구매하셔야 합니다. 

 

밤에 스파를 이용할 거라면 저녁 6시 30분 이후에는 입장료가 좀 저렴합니다. 2-3만원 수준이니까요, 일정 짜 보시고 저녁 스파 이용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낮에 이용해서 바깥 날씨가 춥지 않아서 그건 좋았는데, 대부분의 투숙객들이 낮에 이용하다 보니 좀 붐볐어요. 인생샷 같은건 남기지 못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7. 별빛 라운지

선착순 무료이구요 매주 토요일에 무유공간 옥상에서 별보기가 가능합니다. 꼭 가고 싶었는데 저는 저녁 시간이랑 겹쳐서 이번에 못갔네요. 

8. 흑백 셀프 사진관

흑백 사진관도 있는데요, 가족이나 연인끼리 오셨으면 한 컷 남기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입실할 때 할인 쿠폰도 챙겨 주니까 확인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