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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로운 생활

호주에서 명품 샤넬 에르메스 쇼핑

해외여행 가서 명품 가방 사 오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겨울에 인기 많은 여행지인 호주에서 명품 가방을 사는 것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주로 샤넬 매장 이야기예요. 

 

호주 샤넬 쇼핑 장점

오픈런 없음

일단 멜버른과 퍼스 같은 경우에는 샤넬 매장에 들어가기 위해서 오픈 런을 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일단 줄이 없고요 대기도 당연히 없습니다. 그냥 가면 바로 문을 열어주십니다.

물건 많음
더 좋은 점은 가방이 많다는 점입니다. 저는 퍼스에 있는 샤넬 매장과 멜버른에 있는 샤넬 매장 둘 다 가보았는데 두 군데 다 클래식한 라인들이 구비가 되어 있었고 국내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까만 색깔 가방도 굉장히 많이 있었습니다. 멜버른 매장에서만 까만 가방 10개도 넘게 착용해 본 것 같아요. 다만 멜버른보다는 퍼스에 가방의 종류가 좀 적었던 것 같아요.

 

택스리펀 가능

호주에서 샤넬을 구매했을 때 좋은 점은 텍스 리펀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물론 매장에서는 10% 텍스 리펀이 가능하다라고 할 텐데요 막상 받아보면 10%까지는 아니고 9.5% 정도입니다.

 

호주 샤넬 쇼핑 단점

하지만 해외에서 샤넬을 구매할 때 또 조심하셔야 되는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환율

첫 번째는 환율입니다. 호주 환율이 굉장히 많이 내렸다가 최근에 다시 올라가고 있는데요 환율에 따라서 한국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조금 더 저렴할 수도 있고 조금 더 비쌀 수도 있습니다.

 

카드 수수료

두 번째는 카드 수수료입니다. 샤넬 가방처럼 큰 물건을 사는데 현금으로 계산하시는 분은 많이 없을 것 같아요. 그런데 카드로 계산을 하게 될 때 해외 결제 금액에 대해서 일정 퍼센티지 수수료가 붙는데 워낙 가방이 비싸다 보니까 이것도 무시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아요.

 

관세 신고
마지막으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관세입니다. 가방을 사고 9.5% 혹은 10% 텍스 리펀을 받더라도 국내로 가방을 가지고 올 때에는 관세를 내셔야 하는데요 800만 원짜리 샤넬 가방을 샀을 때 기준으로 관세는 200만 원 정도가 나옵니다.
혹시 관세 신고를 하지 않고 나가다가 걸려서 가산세를 물게 되면 거의 400만 원에 가까운 관세를 물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오픈 런을 하고 국내에서 백화점 포인트를 쌓으면서 샤넬 가방을 구매하려고 하는 것이지요.

 

호주 에르메스

에르메스 매장도 가보았는데요 퍼스에는 에스메스 매장이 없고 멜버른에는 매장이 있습니다. 에르메스 매장 역시 오픈 런을 할 필요가 없고 대기 줄이 없었습니다. 바로 입장이 가능했고요.

국내 여행객들에게 가장 많은 쇼핑 품목은 팝아슈 목걸이와 귀걸이인데요. 제가 여러 번 매장을 가보았는데 갈 때마다 최소 5가지 이상의 컬러들이 구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사실 팝아슈 목걸이와 귀걸이를 매장에서 보기가 쉽지 않고 사실 매장을 들어가기조차 쉽지가 않죠. 그래서 보통 온라인으로 구매를 하게 되는데 텍스 리펀을 받고 그리고 이 목걸이나 귀걸이 하나만 산다는 가정 하에 관세 신고를 할 필요가 없는 금액대에 들어오기 때문에 국내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환율에 따라서 그리고 카드 수수료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50만 원 전후로 목걸이 그리고 귀걸이가 구매가 가능합니다.

 

명품 쇼핑은 유럽이 진리?

사실 명품 쇼핑이라고 하면 파리나 이탈리아 같은 곳이 더 유명하기는 한데요. 제가 파리와 이탈리아를 가본 결과 거기는 워낙 관광객이 많아서 오히려 물건이 많이 없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호주는 호주 사람들이 명품을 그렇게 소비를 하지 않고 관광객도 좀 적은 편이라 물건이 많았던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