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프레소 버츄오 플러스 커피머신 1달 사용기
한 달 쯤 전부터 네스프레소 버츄오 플러스 커피 머신을 이용하고 있다. 내돈내산은 아니고, 경품으로 당첨되어서 제세공과금 22%를 지불하고 받아왔다. 정가가 30만원 쯤 하는데, 이 돈을 주고 커피 기계를 살 생각은 하지 않았었다.
지금 계산해 보니 밖에서 사 마시는 커피가 한 잔당 5000원이라고 하면 60잔... 일주일에 3번을 사마신다고 하면 20주... 5달 정도군.... 근데 이렇게 단순 계산을 하기 힘든게 밖에서 커피를 사 마시는 건 커피 자체를 마시기 위해서도 있지만 약속이나 할일이 있어 카페에 앉아 있는 시간을 커피값으로 지불하는 경우도 많아서 네스프레소 머신 사용과 카페 이용을 1:1로 비교할 순 없겠다.
한달 사용 후기 한줄 요약 : 내돈내산 했어도 아깝지 않았을 것 같다!!! 진짜 편하고 커피 존맛탱!!!
일단 너무 편하다.
나는 주로 커피 원두를 사서 그라인더에 갈아서 드립으로 내려먹었었는데, 커피 원두를 갈고, 물을 따로 끓이고, 드립을 해주고, 커피 찌꺼기를 치우는 과정이 그리 힘들진 않지만 다소 귀찮긴했다. 그런데 네스프레소 버츄오 플러스는 정말 너무 편하다. 물통에 물을 채우고 캡슐을 넣고 버튼만 누르면 된다. 물 조절도 기계가 알아서 한다. 내가 옆에서 보고 있다가 멈춰야 할 필요가 없다. 너무 신기해서 찾아보니 캡슐마다 물양 정보가 담긴 바코드가 있어서 물양을 자동으로 조절한다고 한다. 똑똑해 똑똑해... (남친 집에 돌체구스토 머신이 있는데 이건 옆에서 보고 있다가 물을 끊어줘야 한다. 좀 귀찮다... 언제가 적당한 타이밍인지도 알기 어렵고...)
커피가 정말 맛있다. 크레마가 풍부하다.
아무래도 캡슐 커피는 원두 커피나 밖에서 사마시는 커피보다 맛이 덜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전혀 아니었다. 이게 바로 기술의 힘인가... 정말 너무 맛있다. 마지막에는 크레마까지 잔뜩 얹어서 주는데 정말 부드럽고 맛있다. 캡슐 종류가 다양해서 내 입맛에 맞는 커피를 골라보는 재미도 있다. 맛만 다양한게 아니라 커피 사이즈도 다양하다. 에스프레소(40ml), 더블 에스프레소(80ml), 그랑 룽고(150ml), 머그(230ml), 알토(414ml) 이렇게 다섯 가지 사이즈가 있다. 난 보통 드립으로만 커피를 마셔서 항상 머그 정도 사이즈의 커피만 마셨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에스프레소와 더블 에스프레소를 어떻게 마셔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아이스로 먹기에 딱이었다! 얼음 위에 더블 에스프레소를 내려서 약간의 찬물을 부으니 시원한 아메리카노 탄생!!! 아마 라떼도 비슷하게 해 먹으면 될 것 같다.
생긴 게 이쁘다.
일단 집에 두는 건 무조건 이뻐야 한다. 나는 화이트 색상의 네스프레소 버츄오 플러스 머신을 받았는데 정말 깔끔하니 이뿌다. 부피는 꽤 크지만 이뻐서 짐스럼지 않아서 좋다. 처음에 머신을 구매하면 12개의 캡슐이 담겨 있는 웰컴 키트가 같이 오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100개의 캡슐이 담긴 웰컴 오퍼를 구매할 수 있는데 캡슐 보관하는 거치대를 같이 보내준다! 이것도 정말 이쁘다. 조잡한 플라스틱이 아니라 묵직한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고 하얀 받침대 위에 올리도록 되어있다. 여기 다양한 색깔의 캡슐을 넣으면... 정말 이쁘다...
코로나로 인해 외부 카페에서 음료를 사 마시는 것이 불편해졌다. 나는 주로 노트북 작업을 하러 카페에 가는 편인데 가서 앉아 있을 수가 없으니... 굳이 카페를 가지 않게 되더라. 하지만 커피는 마시고 싶고... 적절한 타이밍에 내 품에 온 네스프레소 버츄오 플러스 머신 덕에 저렴하고 맛있게 커피를 즐기고 있다. 난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워서 고향에 계신 엄마한테도 추천했다! 엄마도 커피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분명히 만족할 것이다. 얼른 돈벌어서 내가 사드려야 하는데... 허허...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코로나가 기승을 부려 재택 근무를 하고 있기도 하고 카페에서 노트북 작업이 안 되기 때문에 꽤나 오래 네스프레소 버츄오 플러스 머신을 유용하게 사용하게 될 것 같다! 웰컴 오퍼에 온 모든 캡슐을 다 맛보고 나한테 딱 맞는 캡슐을 찾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