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생일에 메종마르지엘라 버킷백을 선물 받아 휘뚜루마뚜루 잘 사용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에 나일론 천 부분이 꼬질꼬질해졌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크린토피아에 명품 가방 세탁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엄청난 명품 가방은 아니지만 선물로 받은 것이기도 하고 제가 가지고 있는 가방 중에는 가장 비싼 제품이라 속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저기 세탁을 알아보다가 크린토피아에서 명품 가방 세탁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후기가 반반이었는데 만족한다는 후기 반, 가죽 부분이 손상되었다는 후기 반이라 살짝 걱정을 하면서 가방을 맡겼는데요...
크린토피아 명품 가방 세탁 후기
세탁 비용
비용은 40000원 정도 들었습니다. 모든 명품 가방 세탁 비용이 동일하게 4만원 선인 것인지, 때탄 정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도 그렇고 인터넷 후기도 그렇고 크린토피아의 경우 3~5만원 선에서 세탁이 가능하더라구요. 다른 사설 업체는 10만원 넘는 곳도 많았습니다.
세탁기간
저는 딱 일주일 정도 걸렸습니다. 명품 가방 세탁의 경우 크린토피아 본사로 보내서 세탁을 하는 건데요, 생각보다는 금방 세탁이 된 것 같습니다.
세탁결과
전반적으로는 만족합니다. 박스에 포장이 되어서 왔구요, 모양이 무너지지 않도록 비닐 봉지도 꼼꼼히 넣어 주셨더라구요. 향긋한 샤쉐까지 함께 넣여주셔서 포장을 풀 때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는 가죽 부분은 깨끗하고 그 위에 나일론 천 부분이 꼬질꼬질해진 케이스였는데요, 깔끔하게 세탁이 잘 되었습니다. 가죽 부분에 손상된 것도 없었구요. 다만, 저는 흰색이 아니라 베이지 색이기 때문에 때도 흰색에 비해 덜 탔었고 얼룩도 덜 보였기 때문에 세탁도 흰색 가방보다 더 쉬웠을 것 같아요.
아쉬운 점은 약간 물자국이 나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라서 컴플레인을 따로 하진 않았습니다. 한 1년 정도 더 들다보면 또 때가 탈꺼고 그 때 다시 세탁 맡기면서 물자국 나지 않도록 신경써달라고 하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