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주식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상장되지 않은 비상장 주식을 거래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비상장 주식을 사고 파는 방법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1. 비상장 주식이란?
비상장 주식은 말 그대로 아직 코스피 혹은 코스닥 상장에 상장되지 않은 주식입니다. 일반적으로 회사가 어느 규모 이상 성장하면 더 많은 투자 자금을 모으기 위해 IPO(기업공개)를 통해 증권 시장에 상장해서 거래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직 상장을 하지 않은 기업이라도 경우에 따라서 주식 시장 밖에서 거래가 가능합니다.
2. 비상장 주식 거래 방법
그렇다면 비상장 주식은 어디서 사고 팔 수 있을까요?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K-OTC, 38커뮤니케이션, 증권플러스 비상장, 서울거래소 비상장 등에서 매매가 가능합니다.
38커뮤니케이션에서는 중고나라에서 물건을 사고 팔듯이 거래가 가능합니다. 파는 사람이 팝니다, 사는 사람이 삽니다 게시판에 어떤 주식을 어떤 가격에 몇 주나 팔 것인지를 올려 놓으면 관심 있는 사람이 폰번호로 연락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3. 비상장 주식에 투자하는 이유
증시에 상장된 종목이 엄청 많음에도 불구하고 비상장 주식에 투자하는 이유는 더 큰 수익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공모주 주식을 사서 단기간에 큰 수익을 노리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상장이 되기 전부터 주식을 사 놓으면 더더욱 큰 수익을 노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4. 비상장 주식 투자 유의점
하지만 투자는 만만치 않습니다. 비상자 주식이라면 더더욱 그렇고요.
비상장 주식의 가격이 이미 너무 높다면 상장 후 손실 가능성 있음
기업 상장을 후에 주가가 더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빅히트 상장 전의 비상장 주식은 주당 30만원까지 치솟았지만 막상 상장을 하고 나니 20만원 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기업에 대한 정보가 매우 제한적임
아직 상장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업이 공시의 의무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투자자가 직접 기업 조사를 해서 투자를 해야 하는데 일반 개인이 비상장 기업의 정보를 얻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기업에서 내 놓은 IR 자료는 많은 부분이 장미빛 미래를 그리고 있기 때문에 곧이 곧대로 믿어서는 안 되구요.
거래량이 적어 원하는 시기에 거래가 어려움
비상장 주식은 상장 주식에 비해 거래량이 적어서 원하는 때에 사고 팔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주식 투자의 장점 중 하나가 쉽게 현금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인데 비상장 주식에는 이것이 적용되지 않는 것이죠.
상장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수도 있음
곧 상장해서 높은 주가에 주식을 팔려고 생각했더라도 생각보다 여러 가지 이유로 주식 상장이 미뤄진다면 원치 않게 장기 투자를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5. 현재 핫한 비상장 주식
현재 인기가 많은 비상장 주식에는 곧 IPO를 앞두고 있는 마켓컬리, 크래프톤, 야놀자 등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상장이 멀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기대하는 바도 더 크고 그만큼 비상장 주식 가격도 매우 높이 형성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