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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

SK 아이이테크놀로지 상장 첫날 따상 갈 수밖에 없는 이유 3가지

드디어 내일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첫 거래일입니다. 지난 주에 공모주 청약을 마치고 개인들에게 공모주 배정이 마무 리 되었고 본격적으로 내일 오전 9시부터 거래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많은 공모주들이 상장 후 거래 첫 날에 따상을 기록하며 공모주 투자자들에게 사랑스러운 수익률을 안겨주었는데요, SK아이이테크놀로지 또한 따상에 성공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참고로 따상이란...

시초가가 공모가에 2배로 형성된 후에 상한가(30%)까지 상승하는 것입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경우, 거래 첫 날 따상에 성공하게 되면 1주당 16.8만원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따상까지는 쉽게 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 근거들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1. 역대급으로 높은 공모주 청약 경쟁률

모든 공모주가 핫하지만 특히 SK아이이테크놀로지 공모주 청약은 더더욱 핫했습니다. 청약 증거금만 81조에 달하구요, 청약 경쟁률도 정말 높았습니다. 

 

증권사별로 최종 경쟁률을 다시 복기해보면...

 

  • 미래에셋증권 : 280대 1
  • 한국투자증권 282대 1
  • 삼성증권 : 443대 1
  • SK증권 : 225대 1
  • NH투자증권 502대 1

 

정말 어마무시하죠... 한 주 받기 조차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임직원들의 실권주가 아니었더라면 더더욱 힘들었을 것이구요. 

 

이렇게 높은 경쟁률이 의미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라는 기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코스닥에 상장하는 비교적 작은 주식들에는 사실 이정도로 경쟁이 몰리지 않죠. 많은 사람들이 청약에 도전했기 때문에 내일 거래가 시작되면 거래량 또한 엄청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2. 높은 보유의무확약 비율로 하방 압력 받을 가능성 낮음

의무확약비율이란 공모주를 배정 받은 후 약속한 기간내에는 팔지 않겠다고 보증한 물량입니다. 일반적으로 확양물량이 많을 수록, 그리고 의무 보유 기간이 길수록 기관에서 대량으로 내다파는 것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높은 주가가 가능해 진다는 것이죠.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경우 거래 후, 2주 동안 거래 가능한 물량은 고작 15% 밖에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 물량은 묶여 있고 보유 기간도 1년으로 매우 긴 편입니다. 

 

3. 탄탄한 기업 가치로 상장 첫날, 이튿날 투자 진입자 많을 것

공모주 청약을 통한 투자는 보통 거래 첫 날이나 둘째 날에 최고가를 기록하고 이때 파는 것이 수익률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언제 얼마까지 주가가 상승할지, 어느 타이밍에서 주가가 다시 내릴지 알기가 어렵기 때문에 고점에서 팔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혹여나 공모주를 받은 후에 팔 시기를 놓치더라도 오래 보유할 만한 주식이라고 생각합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주력 산업은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분리막입니다. 전기차 시장 전망이 매우 밝기 때문에 분리막 전망 또한 매우 좋고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습식 분리막 분야에서 1-2위를 하고 있는 우량 기업입니다. 작년 기준 매출은 4693억원에 영업이익은 1252억에 달합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성도 매우 좋구요. 

 

이렇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식 매매를 고려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공모주를 배정 받지 못했다 하더라도 거래 첫날 혹은 둘째날에 주식을 매집하려는 투자자들이 많아 거래량도 풍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공모주가 거래량이 풍부하면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개인적으로는 내일 따상에는 쉽게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상상, 즉 거래 2일차에도 상한가를 찍는 기염을 토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내일은 무조건 따상을 갈 것 같아서 공모주 투자자로서 기분이 매우 좋네요. 몇 주 받지는 못했지만 용돈 벌이는 할 수 있으니까요!

 

투자에는 언제나 손실의 위험이 따르니 신중한 판단 후에 투자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