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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

서울시 서대문구 북아현동 두산 아파트 임장 후기

이대역과 아현역 접근성이 좋은 북아현동 두산 아파트에 임장을 다녀왔습니다. 두산 아파트 바로 옆에 위치한 신촌 럭키 임장도 함께 다녀왔는데 가격대가 비슷하기 때문에 두 아파트를 잘 비교하셔서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 럭키 임장 후기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 럭키 임장 후기

날씨가 좀 풀려서 산책겸 동네구경겸 해서 임장을 다녀왔습니다. 광화문쪽으로 접근성이 좋은 이대~아현 쪽에 있는 아파트 중 연식이 좀 있어 10억 이하로 매수할 수 있는 신촌 럭키와 북아현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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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현동 두산 아파트

1. 아파트 기본 정보

956세대 6동

모든 세대가 동일한 구조의 24평 (거실 1개, 방 3개)

개별난방 도시가스

용적률 350%

건폐율 27%

1999년 입주

 

2. 위치

이대역과 아현역 사이에 위치해 있고 직선거리 기준으로는 이대역에 좀 더 가까움. 높이가 좀 있기 때문에 남향 기준 탁 트인 뷰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나, 걸어서 아파트까지 올라오기는 쉽지 않을 듯. 마을버스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야 할 듯. 

 

3. 주변 인프라

이대 상권이나 아현역 상권을 이용할 수 있는데, 이대 상권이 거의 죽어 있기도 하고 4인 가구가 이용하기에 적합한 상권은 아니기 때문에 주로 아현역 상권을 이용하게 될 것 같음. 물론 단지 내에 조그만한 상가 건물도 있기는 함. 아현역 쪽 상권이 아직 많이 발달하지 않은 것이 아쉽지만 차차 발달해 나갈 것으로 생각됨. 

 

임장후기

아파트 단지

신촌 럭키와 비슷하면서 다른 점은 바로 경사임. 신촌 럭키는 단지 내부에 경사가 심하게 져 있었는데 두산은 단지 내부에는 경사가 거의 없었음. 단지 역에서 아파트로 올라오는 길은 엄창 경사가 심하다는 것. 이 경사를 극복하기 위해서 엘레베이터인지 에스컬레이터인지를 지었고 곧 그것을 사용해서 역에서부터의 접근성을 높인다고 함. 

동은 6개이고 전망이 가리지 않는 정남향인 104, 105, 106동이 좋아 보였음. 103동도 층수가 높으면 전망이 트여있을 수 있을 듯. 101동과 102동은 해가 잘 들 것 같지 않았음. 특히 층수가 낮다면.

주차 공간이 부족할 것 같았는데 오늘은 주말이어서 그런지 아주 빡빡하게 차가 많지는 않았음. 

 

집내부

방이 3개여서 확실히 공간 활용이 잘 될 것 같음. 신촌 럭키는 같은 평수인데 방이 2개이고 부엌과 거실 사이 공간이 죽어있는 느낌이었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아서 좋았음. 

실제로 관심 있었던 매물은 세입자가 있어서 볼 수가 없었고 빈 집을 봤는데, 그 집은 풀인테리어까진 아닌어도 기본적인 도배와 화장실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서 깔끔했음. 

붙박이장과 비슷한 공간이 작은 방에 있기는 했는데 폭이 너무 좁아서 옷장으로 쓰기보다는 수납 공간이나 이불장으로 써야 할 것 같았음. 

 

매물

7.5억~9.3억 사이로 매매 매물이 나와 있고 전세 매물은 3.4억부터 4억 정도로 거의 비슷하게 형성되어 있음. 

 

실거래가

올해 1월에 18층이 6.75억에 매매가 되었고 22년 말에도 6억대 후반대 매물들이 거래가 되었음.

21년에 최고가로는 10억 700 실거래가도 찍혀 있음. 21년에 팔고 나간 사람들은 고점에서 팔고 나간 것임. 

 

리모델링

용적률이 350%로 너무 높아서 사실상 재건축은 어렵다고 봐야 함. 용적률을 500%로 올려준다고 해도 진짜 500%를 꽉 채워짓지 않는 이상 사업성이 나오기는 어려워 보임. 

그래서 그런지 리모델링을 진행하려고 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음. 단지 내에 여러 건설 업체들의 플랜카드가 잔뜩 달려 있었음. 하지만 리모델링에 반대하는 플랜카드도 달려 있어서, 리모델링이 단기간 내에 진행되기란 쉽지 않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음. 

부동산 소장님 말로는 이미 60% 이상이 리모델링에 동의를 했기 때문에 조금만 더 동의율이 높아지면 리모델링 진행은 확정이 나는 거고 그때는 프리미엄이 붙을 거라고 하셨음. 

개인적인 생각은, 실제로 동의율이 더 높아져서 리모델링이 진행가능하게 되더라도, 실제로 리모델링이 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도 하고 재건축과 거의 비슷한, 살짝만 저렴한 비용을 내는 것이 아닐까 싶어서 크게 메리트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여기가 리모델링을 아무리 잘한다고 한들, 재건축하는 신촌 럭키나 지어진지 얼마 안된 이편한 세상보다 더 가치가 높아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