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 꼼데가르송 오픈런 후기

일본 여행에서 많은 분들이 사오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꼼데가르송 제품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무난하게 인기가 많고 회사에서 차분하게 입기도 좋은 제품이 바로 꼼데가르송 플레이 제품인데요, 한국에서 사려면 너무 비싸서 주로 직구를 하거나 여행가서 많이 사오시는 것 같아요. 

 

후쿠오카에는 꼼데가르송 매장이 여러 군데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하카타 역 근처에 있는 매장을 방문하시거나 이와타야 백화점에 있는 매장을 방문하시는 것 같아요. 한국인들이 주로 사가는 티, 가디건, 셔츠, 컨버스는 이 두 매장에 가장 많습니다. 

 

저는 이와타야 백화점에 있는 매장을 방문했고 그 기준으로 정보 공유 드립니다. 

 

1. 매장 위치

이와타야 백화점 본관 입구 왼편에 위치하고 있어요. 매장은 1층이고 백화점 정문 통해서 들어가는게 아니라 따로 입구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앞에 줄을 서시면 됩니다. 

 

2. 오픈 시간

매장 오픈은 10시지만 10시에 맞춰서 가면 몇 시간을 기다려야 들어가실 수 있을 거에요. 매장 오픈보다 좀 더 일찍 가셔야 줄을 앞쪽에 서실 수 있어요. 

 

3. 오픈런 현황

저는 23년 1월 첫째주 금요일 아침 9시 35분쯤 도착을 했는데 제 앞에 50명 정도가 이미 대기를 하고 있었어요. 당연히 모든 인원은 다 한국인이었구요.

매장이 5평 정도 밖에 안되고 한 번에 대여섯명씩만 안으로 들여 보내 주기 때문에 실제로 매장에는 11시 45분에 입장했습니다. 거의 2시간을 기다렸네요. 앞에 서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금방 물건을 사고 나오는지에 따라 대기 시간은 좀 달라 질 수 있지만, 1시간 이내로 대기 하시기 원하신다면 9시 정도에 가셔야 할 것 같아요.

 

4. 물건 재고 현황

꼼데 가르송 매장에는 매주 금요일에 물건이 들어오기 때문에 목요일에 재고가 가장 적고 금요일 오전에 재고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저는 금요일 오전에 갔었고 2시간을 대기하고 비교적 늦게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제품들은 다 있었어요. 반팔티, 긴팔티는 거의 다 사이즈별로 있었고 가장 인기가 많은 가디건도 꽤 많이 남아 있었어요. 여자 가디건 기준으로 검정색, 회색, 흰색, 베이지색 다 있었고 사이즈는 S M L 다 조금씩은 있었습니다. 저는 가디건은 M으로, 반팔티는 S로 구매했어요.

사실 너무 늦게 들어가서 가디건은 전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색상, 사이즈가 다양하게 남아 있어서, 아 이럴 줄 알았으면 차라리 점심 먹고 1시쯤 와서 30분 정도 대기하고 들어갈껄, 이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이거는 날마다 다르기 때문에 '나는 무조건 가디건을 건져야 한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아침 일찍 가는걸 추천 드려요. 전 그냥 티한장만 사려고 했는데 막상 2시간이나 기다리고 나니까 기다린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더 구매를 하게 되더라구요... 

 

5. 가격

아무래도 한국 백화점 정가보다 일본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이렇게 오픈런을 하는 거겠죠. 정확한 가격을 여기 써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대략적으로 알려드리면, 대부분의 제품이 한국 백화점 정가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정확한 가격은 비밀 댓글로 문의 주시면 답글 달아 드리겠습니다. 저는 반팔티, 긴팔티, 가디건 이렇게 구매해서 이 세가지의 가격만 정확하게 알고 있어요. 다른 제품들도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6. 할인

일단 이와타야 백화점의 경우 쇼핑객들에게 5% 할인을 해 주는 게스트 카드를 발급해주고 있고 이 할인을 꼼데 가르송 매장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대기하는 동안, 바로 옆에 있는 이와타야 백화점 신관 1층으로 가셔서 여권을 내밀면서 게스트 카드 만들어 달라고 하시면 추가 할인 받아서 구매하실 수 있어요. 미리 게스트 카드를 만들지 않아도 꼼데 매장에서 물건 계산할 때 직원들이 게스트 카드 있는지 물어보고 없으면 기다려 줄테니까 만들어 오라고 하기는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사람 없는 오전에 게스트 카드 만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7. 택스리펀

이렇게 5% 할인까지 받아서 구매하고 나서는 영수증을 들고 다시 한 번 이와타야 백화점 신관 1층에 있는 게스트 카드 만들었던 곳으로 갑니다. 번호표 뽑고 기다려서 택스 리펀 받겠다고 하고 영수증 보여 주면 약간의 수수료를 떼고 나서 현금 혹은 카드로 택스 리펀 해 주십니다. 택스리펀 자체는 오래 걸리지는 않는데 세 명이 일을 처리하고 계셔서 손님들이 몰리면 대기 시간이 길 수 있으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5% 할인과 택스리펀까지 받으면 거의 뭐 반값 정도에 꼼데 구매가 완료 됩니다. 

 

꼼데 가르송 말고도 골프채도 저렴하니까 아래 포스팅도 확인해 보세요~

 

일본 여행에서 골프채 구입, 한국으로 가지고 오는 방법

일본 여행에서 골프채 구입, 한국으로 가지고 오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