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리콜→결국 국내에서 단종... 내년엔 아이오닉5 출시
현대차가 코나 일렉트릭을 국내에서 단종하기로 했다. 코나 EV는 전 세계적으로 12만대 넘게 팔린 인기 순수전기차 모델이지만 최근 화재와 브레이크 결함 등의 문제가 발행해서 2.5만대를 자발적으로 리콜 중이다.
코나는 2018년에 처음으로 출시되었고 올해 10월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되었다. 가솔린모델, 하이브리드모델, 고성능 N라인 이렇게 페이스리프트 되었는데 디자인은 거의 비슷하고 성능이 개선되었다고 한다.
코나 외관 특징 중 하나는 차 앞부분에 그릴이 없다는 것. 그리고 이 디자인은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것 같다. 내연 기관차에는 있던 그릴이 없으니 뭔가 답답해 보인다는 사람들이 내 주변엔 많다. 자동차가 마스크를 쓴 것 같다나 뭐라나...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난 그릴 없으니까 깔끔하고 괜찮은 것 같은데...
국내에서는 코나 이미지가 많이 나빠져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판매하진 않지만 유럽에서는 여전히 인기 있는 모델이기 때문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기로 했다. (유럽에서 코나는 지금까지 5.3만대나 팔렸다.) 코나는 가성비 전기차로 유명하단다. 특히 우버나 리프트처럼 앱택시 드라이버들이 선호한다고 한다. 차량 가격은 저렴한데 주행거리는 긴 편이고, 차 크기나 트렁크 공간도 충분해서 손님을 태우거나 손님 짐을 싣기에 적합하다고...
코나 EV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서 만들어진 건 아니고 코나 ICE 플랫폼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만약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서 만들어졌었더라면 아마 내부 공간은 더 넓었을 것이다. 하지만 가격 측면에서 메리트는 다소 떨어졌을 수도 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을 위한 비용들이 다 제조원가로 들어갔을테니...
하지만 내년부터 현대차가 출시하는 전기차들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서 만들어질 예정이다. 내년 1분기에 E-GMP 기반의 '아이오닉5'가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오닉은 준준형 CUV, 중형 세단, 대형 SUV 3종 라인업이 될 것이라고 한다. 아이오닉 브랜드 방향성이 '전동화 경험의 진보'라는데... 과연 어떤 모습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