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으뜸님의 비브리브 꼬박꼬밥 흑임자 블랙 솔직후기 (너무 비싸서 재구매 의사는 없음...)
최근 1달 동안, 심으뜸님의 홈트 영상을 보며 홈트를 열심히 하고 있다. 원래 난 의지가 약해서 집에서 운동은 못하는데 헬스장이 닫아버려서 어쩔 수 없이 홈트에 익숙해질 수밖에 없었다. 홈트가 아니면 운동이 불가능 했기 때문에... 다행히 이번주부터는 제한적으로 헬스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헬스장에 가서 운동하는 건 여러 모로 찝찝하기도 하고 샤워시설을 이용할 수 없어서 더욱 더 찝찝해서 당분간은 최대한 홈트를 틈틈히 해 보려고 한다.
나만 해도 이런데 다른 사람들은 어떨가... 이게 나만의 느낌이 아니라 트렌드라는 걸 파악하고 한 번만 더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아마 펠로톤에 투자해서 돈을 꽤나 벌었을 것 같은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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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으뜸님의 유투브 뿐만 아니라 인스타도 팔로우를 하고 있는데, 지난 주에 심으뜸님이 비브리브 꼬박꼬밥이라는 한끼쉐이크 제품을 런칭해서 한 번 구매해봤다. 살을 빼기 위해 식사 대용으로 구매한 건 아니고, 그냥 아침에 입맛 없을 때 간단히 챙겨 먹기 좋을 것 같아서 구매했다. 오후에 출출할 때 간식으로 먹어도 좋을 것 같고!
이 글의 목차
1. 꼬박꼬밥이 뭐야???
2. 가격 및 구입처
3. 내돈내산 후기
4. 재구매 의사
1. 꼬박꼬밥이 뭐야???
꼬박꼬밥은 '체중조절용조제식품'으로 분류되어 있고 내가 구매한 흑임자 블랙을 기준으로 한 포당 40g에 150Kcal이다. (참고로 맛은 흑임자 블랙, 초코, 녹차, 단호박 이렇게 네 가지가 있다.) 여기다가 물이나 우유, 두유 등을 부어서 흔들고 주물러서 마시면 된다. 뭘 넣느냐에 따라 맛도 식감도 칼로리도 조금씩 달라진다.
2. 가격 및 구입처
비브리브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정가는 1박스(7개입)에 35000원이다. 개당 5000원이라는 이야긴데... 내 기준에서 너무 비싸다. 보통 간편식, 쉐이크, 닭가슴살 등의 제품은 개당 2000-3000원 선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론 5000원 주고 먹을거면 돈 조금 더 보태서 멀쩡한 식사를 하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출시 기념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을 했기 때문에 구입해보았다. 1박스를 배송비 포함, 쿠폰 적용해서 18000원에 구입했으니 개당 2500원이 조금 넘었다. 여러 박스를 구매하면 할인률이 조금 올라 가기는 했지만 일단 흑임자 블랙맛 한 박스만 구입했다.
3. 내돈내산 후기
생각보다 파우치 크기와 구멍 크기가 컸다. 아무래도 개인의 기호에 맞춰서 원하는 음료를 원하는 만큼 넣어야 해서 파우치도 좀 넉넉한 크기로, 구멍도 크게 만든 것 같다. 지금까지는 랩노쉬처럼 통에 들어있는 쉐이크만 먹어봤었는데 이렇게 파우치에 들어 있는건 처음 먹어봤다. 파우치의 장단점이 있을 것 같은데, 일단 들고 다니기는 통보다 훨씬 좋다. 부피가 작기 때문. 하지만 파우치 특성상 내부가 보이지 않아서 음료가 어느 정도 들어갔는지, 잘 섞였는지는 알 수가 없다는 단점도 있다.
맛은... 맛있었다. 음, 존맛! 이런 느낌이 아니라 내가 예상하던 딱 그맛이랄까... 바삭바삭 청크가 씹혀서 식감도 나쁘지 않았다. 아마 다른 맛들도 그냥 일반적으로 xx맛 하면 떠올리는 그런 맛이지 않을까 싶다. 이런 쉐이크류는 덩어리지지 않고 잘 섞이는지가 매우 중요한데, 이것도 보통 정도인 것 같다. 뭐 아주 잘 녹는 그런 가루는 아니지만 충분히 흔들고 주물러 주면 덩어리가 거의 없는 채로 마실 수 있다.
왜이렇게 비싼가 싶어 성분표를 봤는데 검정콩가루나 흑미가루, 흑깨가루는 국산을 썼단다. 울엄마는 항상 이런건 국산을 먹어야 한다고 하셔서 이 부분은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단백질 분말은 미국산이다... 탄수화물은 17.7g, 단백질은 16.3g 들어가 있는데 이 그람수 보다도 내 몸에서 얼만큼의 단백질을 흡수하느냐가 중요한 거라...
포만감은... 그냥 딱 일반 쉐이크 정도였다. 우유에도 태워 먹어 보고 아몬드 브리즈에도 태워 먹어 봤는데 2-3시간 정도 포만감이 지속되었다. 다이어트를 하는게 아니라면 이 제품만으로 한 끼를 때우는 건 어려울 것 같다.
4. 재구매의사
간편하고 맛있었지만 이건 사실 다른 쉐이크류에도 해당하는 장점이라... 재구매 의사는 없다.
가장 큰 이유는 가격! 개당 5000원씩 주고 먹을 정도로 난 부자도 아니고 이 제품이 5000원의 가치를 가지고 있지도 않다고 생각한다. 랩노쉬의 푸드쉐이크의 경우 5개에 13000원, 좀더 비싼 마시는 식사의 경우 6개의 18000원으로 꼬박꼬밥보다 더 저렴하다. 이게 한 번 마시고 말게 아니라 쟁여두고 아침으로도 먹고 간식으로도 먹고 운동 전후에도 마시려면 가격이 너무 비싸면 부담될 수밖에 없다.
아무래도 심으뜸님이 광고하는 거라 프리미엄이 많이 붙은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사랑으로 일단 제품은 품절이 되었다. 앞으로도 이 제품이 꾸준히 많이 팔리려면 행사 때 이 제품을 사서 먹어본 사람들이 제품의 가치를 5000원 이상으로 평가하거나 가격 할인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낮춰주거나, 둘 중 하나가 되어야 할 것이다.
사진출처 : 비브리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