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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

Jazz 파마슈티컬이 대마초 제약회사 GW 파마슈티컬(GWPH, GW Pharmaceuticals, 뇌전증 치료제 Epidiolex) 인수!

Jazz 파마슈티컬이 대마초 제약회사 GW 파마슈티컬(GWPH, GW Pharmaceuticals, 뇌전증 치료제 Epidiolex) 인수! 

작년 11월 미국 아리조나, 몬타나, 뉴저지, 사우스다코타 주에서 마리화나, 즉 대마초를 합법화했다. 이렇게 대마초 복용이 합법화 되면 관련 시장 규모는 2021년에 2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며 매년 5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미친 속도로 시장이 커나갈 것이라고 한다. 2026년에는 시장이 890억 달러가 될 것이라는데 정말 어마무시하게 큰 시장이다.

또한, 바이든이 선거 운동 당시에 마리화나를 연방 차원에서 합법화 하는 방안을 언급하기도 했는데 바이든 정부는 대마초에 대해 꽤나 호의적이라고 한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작년 연말부터 핫했던 대마초 관련 주식들이 올해 초에는 바이든 수혜주 중 하나가 되어 더더욱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리고 오늘, 대마초주 중 하나인 GW Pharmaceuticals(GWPH)이 인수 소식이 급등하고 있다.

2월 3일 11시 기준

Jazz Pharmaceuticals가 GW Pharmaceuticals를 인수한다는 소식이다. Jazz 파마슈티컬은 GW 파마슈티컬의 ADS 주식 1주를 $220에 매입할 예정이며 인수 가격은 $72억 달러, 한화로는 8조원에 가까운 돈이다. 인수는 2021년 2분기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 관련 IR 자료를 읽어보니 Jazz 파마슈티컬은 불면증 약에 강점을 갖고 있는 듯 하다. 

인수 관련 IR 자료

이번 인수 합병을 통해서 두 기업은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다. 

인수 관련 IR 자료


GW 파마슈티컬은 대마초 치료제를 30년 가까이 연구해 왔고 2019년에 마리화나를 원료로 한 뇌전증 치료제인 Epidiolex를 개발하여 미국 최초로 FDA 승인을 받은 후 해당 제품을 판매하며 1년 만에 3억 달러라는 엄청난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출시 후 1년 6개월만에 시장 점유율을 12.7%까지 올렸는데, 이는 에피디올렉스의 높은 안전성과 우수한 발작 감소 효과로 인한 것이라고 한다. 

현재 대부분의 매출은 에피디올렉스에서 나오고 있지만 파이프라인을 살펴보면 전임상, 임상 단계의 다른 의약품 포트폴리오도 고루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가장 가까운 시일 내에 매출을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의약품은 Nabiximols라는 의약품으로 현재 3상 진행중이며 1-2년 내에 FDA 승인 요청을 할 예정이란다. 

GW 파마슈티컬 파이프라인


GW 파마슈티컬이 대마초 관련주, 바이든 테마주로 떠올랐을 때는 사실 별 관심이 없었다. 바이오 제약 산업에 대해서 잘 모르기도 하고, 뭔가 대마초로 돈을 버는 회사에는 투자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달까... 

어쩌다 보니 최근 이런 저런 제약 바이오 기업들을 기웃기웃 하고 있다. 유독 내가 관심이 없고 취약한 산업이 제약 바이오였는데 이제 조금씩 뭔가가 보이는 것 같다. 역시, 시작이 어렵지 시작하기만 하면 어느 정도까지의 지식은 쌓을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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