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월) 펜트하우스 20화, 이제 진짜 마지막회를 앞두고...!!!

1/4(월) 펜트하우스 20화, 이제 진짜 마지막회를 앞두고...!!!

 

호우... 펜트하우스 20회가 끝났다. 이제 내일이 대망의 마지막회인데... 어떻게 끝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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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로건리와 심수련의 계획이 착착 진행되는 것처럼 보였다. 주단태는 투자 사기 혐의로 잡혀가고 민설아의 죽음이 다시 이슈가 되면서 헤라클럽의 어른들이 경찰서에 잡혀간다. 물론 이들은 뻔뻔하게 '목숨을 위협 받는 상황에서의 위증이었다', '심수련은 미쳤다. 죽은 애가 자기 딸이라고 생각한다' 등 발뺌을 한다. 하은별의 입시 비리를 시작으로 청아재단의 더러운 면들도 이슈가 되어 천서진 또한 심문을 당한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건 천서진의 태도. 당황하는 기색 하나 없이 '나는 죽을 때까지 매달 1억씩 써도 돈이 남는 사람'이라며 '푼돈을 위해서 그렇게 할 리가 없지 않느냐며' 새빨간 거짓말을 한다. 헤라클럽의 아이들 또한 굉장히 당황하고 학교에서는 욕을 먹는다. 너무 당연하지... 나라도 신나게 욕해줬을 것 같다. 그 전까지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렸으니 불만 있는 애들이 얼마나 많았겠어.... 와중 배로나가 이들을 두둔했는데 사실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다...ㅋㅋㅋ 물론 이 당시에 배로나는 자기 엄마가 살인자(?)라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고. 그리고 마두기가 진짜 웃겼던게, 사태가 터지자 마자 썩은 동아줄을 놓는 모습이 보였다. 헤라클럽 애들을 떠다 받치다가 투자사기, 살인, 부정 입학 등의 굵직 굵직한 이슈가 터지자마자 애들을 홀대한다. ㅋㅋㅋ 정말 간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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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련은 오윤희를 찾아와 자수할 것을 강요한다. 그렇지 않으면 본인이 배로나에게 모든 것을 밝히겠다며. 참... 심수련도 순진하다. 아직도 오윤희를 믿는 건가... 딸 배로나 때문에라도 오윤희는 그렇게 할 수가 없는데... 자신의 딸이 살인자의 딸로 살아가도록 할 순 없지 않은가. 게다가 아빠도 없는데 오윤희가 감옥에 가면 배로나는 혼자 지내야 하는 거고... 어쨋든 심수련은 오윤희에게 마지막 기회를 준다. 로건리는 오윤희가 자수할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역시 똑똑해. 그리고 심수련에게 같이 미국에 가자고, 잠깐이라도 안전한 곳에 피해 있자고, 미국행을 설득하며 퍼스트 클래스 비행기표까지 끊어준다. 후... 나도 타 보고 싶군...

오윤희는 방법을 강구하다 주단태에게 심수련을 처리해달라고, 즉 죽여달라고 한다. 주단태는 오윤희가 왜 이렇게까지 불안해하는지 의심을 했는데 오윤희는 불륜이 들킬까봐 두려운 척을 한다. 주단태는 과연 오윤희를 꿰뚫어 봤을까? 뭔가 주단태는 순순히 넘어갈 인간이 아닌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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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클럽이 난리가 난 동안 하은별은 자살을 시도한다. 원래도 정신이 오락가락, 정신병이 있었는데 자신을 비난하고 흉보는 악플과 시선을 견디지 못해 약을 먹는다. 다행히도 천서진이 하은별을 발견하고 급히 병원으로 이송해 살려낸다. 이전까지 천서진의 독한 모습만 보다가 딸이 죽을까봐 절규하는 모습을 보며 '아, 천서진도 결국 엄마구나'하는 생각을 잠깐했다. 그리고 천서진은 심수련 앞에 무릎을 꿇고 모든 것을 멈춰줄 것을 간청한다. 하지만 심수련은 그럴 생각이 없음을 깨닫고 이내 벌떡 일어나 끝까지 해보자며 독기를 품어낸다. 병실에 누워있는 하은별을 쳐다보다가도 재단 일을 수습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일처리를 하기 시작하고 이런 천서진의 모습을 보면서 하박사는 분노한다. 하지만 천서진은 하박사를 보며 이중인격자라며, 세상 사람 좋은 척, 의리 있는 척은 다 하지만 결국 경찰서에서 똑같이 발뺌한 것 아니냐고 뻐를 떄린다. 그렇지... 하박사도... 여러모로 쓰레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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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희는 전혀 자수할 생각이 없고 식칼을 챙겨서 나간다. 오늘 안에 자수하라는 심수련의 문자를 받지만 그렇다고 자수할 오윤희가 아니지. 

로건리는 공항에서 심수련을 기다리고 심수련은 미국행을 결정한 듯 짐을 싸지만, 주단태가 석훈, 석경이를 서재로 데려갔다는 도우미 아주머니의 전화를 받고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급히 헤라클럽으로 달려가고... 

죽임을 당한다. 

...!!!!!!!!!!!

일단 드라마 상에서는 오윤희가 심수련을 죽인 것처럼 나왔다. 드라마를 보면서 나도 그렇게 생각 했었다. 오윤희는 자신의 죄를 숨기기 위해 심수련을 죽일 필요가 있었고 가지고 나간 식칼이 심수련 등에 꽂혀 있었으며 오윤희도 자신이 죽였다고 자백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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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드라마가 끝나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약간 의심쩍은 부분이 있다.

1) 드라마 상에서는 도우미 아주머니가 심수련을 집으로 부른 것처럼 나와 있었는데 실제로 아주머니는 장을 보고 와서 심수련이 찔려 죽은 후에야 살인 현장을 목격한다. 주단태가 아이들을 서재로 데려간 무시무시한 상황에서 설마 아주머니가 장을 보러 갔을까? 말도 안되지... 

2) 게다가 오윤희는 심수련이 칼에 찔린 후, 절규한다. 드라마를 보면서는 '뭐야... 미친거 아녀? 자기가 죽여놓고 저렇게 울면서 부르면 뭐하나... 진짜 정신이 이상하게 된 거 아냐?'라고 생각했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다른 사람이 오윤희가 가지고 있던 칼로 심수련을 찌르고 오윤희에게 덮어 씌운 것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예를 들면, 가장 야비한 주단태가 심수련을 제거하기 위해 꾸민 짓일지도 모른다. 주단태는 오윤희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 채고, 혹은 여기서 더 나아가 오윤희가 민설아를 죽인 진범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이 모든 엿 같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오윤희를 희생양으로 삼은 것일지도 모른다. 

도우미 아주머니한테 심수련한테 전화해서 집으로 오라고 한다.
>> 그리고 도우미 아주머니보고 장보고 오라고 한다.
>> 이 때에 맞춰 오윤희에게는 심수련이 집에 올 것이라고 알려준다.
>> 오윤희는 챙겨나왔던 칼을 들고 주단태 집에 들어간다.
>> 심수련이 집에 도착하고 숨어있던 주단태의 비서가 재빠르게 오윤희의 식칼로 심수련을 죽인 후 현장을 빠져나간다.
>> 그 장소에 있던 오윤희는 당연히 본인이 심수련을 죽였다고 착각 비스무리하게 한다. 이미 이전에 술취해서 민설아를 죽인 적이 있기도 하고(이것도 뭐 내일 마지막 회를 봐야 확실해 지겠지만) 심수련을 죽여야겠다는 생각을 계속 했고 실제로 칼까지도 챙겨 나왔으니.
>> 도우미 아주머니가 장을 보고 돌아오고 기겁하며 경찰과 119를 부른다.
>> 그리고 경찰 심문에서 오윤희가 심수련을 죽였다고 주장한다. (드라마에서는 아주머니가 직접 목격했다고 했는데 내가 보기에 목격한 건 이미 살인이 벌어지고 난 후였다. 주단태가 아주머니한테 이렇게 주장할 것을 시켰을지도 모른다.
>> 주단태는 경찰 심문에서 오윤희를 나쁜 년으로 몰아간다. 뭐 자기 집까지 들어와서 자기 와이프 행세를 했다느니 뭐라니. 그리고 주단태는 오윤희가 심수련을 죽여야 한다고 말한 통화 내용까지 녹음했었다. 애초에 오윤희를 희생양으로 만들 생각이 아니었다면 왜 굳이 저런 통화까지 녹음을 한 것일까. 그리고 자기 와이프 행세를 했다고 주장하는 것도 웃긴게, 자기가 열쇠를 주면서 들어가라고 했고, 오윤희가 심수련 옷을 입고 있을 때 둘이 불륜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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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마지막회인데 결말이 어떻게 될 지 너무 너무 너무 궁금하다. 

시즌 2 뿐만 아니라 시즌 3 방영도 거의 확정된 모양이던데 심수련이 이미 죽어버린 이 마당에 어떤 스토리로 시즌 2와 시즌 3가 이어질지 너무 궁금하다. 

후, 내일 마지막회가 방송되면 남은 1월은 무슨 재미로 월욜과 화욜을 보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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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고로 XY 염색체로 인한 오윤희 남자설은 소품 상의 실수였다고 한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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