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3D 프린팅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3D 프린팅 기술이 발달되기 전에는 모든 프린팅은 2차원으로만 가능했습니다. 컴퓨터로 문서나 PPT를 뽑아내는 정도가 전부였죠. 하지만 3D로 프린팅이 가능해지면서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3D 프린팅이란?
3D 프린팅은 물체를 2D가 아닌 3D로, 그러니까 입체로 프린팅 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3D 프린팅 기술 덕에 샘플이나 모형을 만드는 것이 훨씬 수월하고 간단해졌습니다. 이전보다 비용도 훨씬 저렴해졌고요. 플라스틱, 금속 등 다양한 재료로 프린팅이 가능하고 단순히 샘플이나 모델을 찍어내는 것에서 더 나아가 완성품까지도 3D 프린팅으로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3D 프린팅 관련 기업들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고 주가 또한 많이 올라가 있는 상태입니다. 그 중에서 저는 오늘 금속 3D 프린팅 기업인 Velo3D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Velo3D
Velo3D는 Fast Company에서 선정한 2021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10개 중 하나입니다. 금속 3D 프린팅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항공우주, 반도체, 공업쪽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Velo3D의 CEO
Benny Buller CEO는 예루살렘 대학교에서 물리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갖고 있습니다. Velo3D 창업 전에는 Applied Materials에서 일하면서 반도체 산업을 위한 고정밀 검사 및 제조 시스템을 개발했었습니다. 그다음에는 First Solar라는 회사에서 태양 전지 효율을 50% 이상 높이는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Velo3D의 고객사
Velo3D는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금속 레이저 분말 프린터인 사파이어를 출시해서 SpaceX에 공급했습니다. 또한 Honeywell Aerospace라는 기업과 항공기용 부품을 3D 프린터로 제조하는 부분도 협업하고 있습니다. 또한 램리서치와도 반도체를 3D 프린터로 인쇄하는 것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Velo3D의 향후 전망
Velo3D의 회사 IR 자료에 따르면 2026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 92%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2021년 예상 매출은 2600만 달러이며 2026년 예상 매출은 9억 3700만 달러입니다. 이게 가능하다고 보는 이유는 금속 3D 프린팅 시장의 성장성 때문인데요, 2019년 기준 20억 달러인 시장 규모가 2030년에는 35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기 때문에 Velo3D의 매출 성장률도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48개의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매출 이익률이 52%로 매우 높습니다. 2026년 기준 EBITDA 마진은 34%에 달합니다.
결론
Velo3D는 일론 머스크가 인수하고 싶어 했던 회사이기도 합니다. 현재 Velo3D는 스팩 주식인 SPFR과의 합병 준비를 하고 있는 단계인데요, 4월 현재 주가는 10불 조금 위입니다. 스팩 합병이 완료가 되면 주가가 조금 더 뛰지 않을까 싶네요.
3D 프린팅 업체는 많지만 금속 3D 프린팅 업체는 한정적이고 그 중에서도 Velo3D의 기술력이 앞서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지는 않고 스팩 합병 직후의 주가 변동성이 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유의하셔서 투자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