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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마스크 피부 트러블 케어 방법 총정리

1년도 넘게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고 있네요. 작년 초에는 코로나가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는데 지금은 코로나가 종식될 거라는 생각이 쉽게 들지 않을 정도로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마스크를 1년 넘게 쓰다 보니 피부 트러블이 생겨 고생하고 있는데요, 피부 트러블 해결을 위해 제가 시도했던 모든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마스크 피부 트러블

마스크를 장기간 사용하면 여러 가지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습니다. 

1. 접촉성 피부염

마스크와 볼이 닿는 부분이 말을 하면서 쓸려서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어요. 볼 위쪽에 주로 생깁니다. 마스크가 부드럽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피부는 약하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마찰이 생기면 접촉성 피부염이 생깁니다. 

 

2. 여드름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져 여드름이 올라올 수 있어요. 마스크가 덮고 있는 볼과 턱은 이마에 비해서 습한 환경에 노출이 되고 여름에 여드름이 더 잘 나는 것처럼 볼과 턱에 여드름이 잘 나게 됩니다. 저는 학생 때도 여드름이 전혀 나지 않는 건성 피부의 소유자임에도 불구하고 화농성 여드름이 볼과 턱에 올라오더라구요. 이걸 짜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짜고 나서 여드름 패치를 붙여 놓았는데, 퇴근하고 집에 오면 다시 다른 쪽에 여드름이 난 걸 발견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었습니다. 

 

3. 피부 장벽 무너짐

이 모든 문제들은 결국 피부 장벽 무너짐을 야기합니다. 피부가 전반적으로 예민해지는 것이죠. 저는 처음에 관리를 제대로 해 주지 않아서 홍조까지 생겨버렸습니다. 볼쪽이 화끈거리고 피부 아래 모세 혈관이 확장한 것이 눈에 보이는 수준입니다. 

 

 

마스크 피부 트러블 케어 방법 

방법 1. 마스크를 매일 바꾼다. 

처음에는 마스크 공급이 부족해서 마스크 하나를 2일 정도 사용했었는데 당연히 피부에 좋을 리가 없습니다. 원래는 쓰고 벗을 때마다 새 마스크로 교체하는 것이 좋지만 이것은 불가능하니까 최소 1일 1마스크 해 주셔야 합니다. 

 

방법 2. 마스크 착용 시간을 최소화한다. 

 

 

 

 

 

 

회사를 갈 때는 어쩔 수 없지만 저는 모든 약속을 미루고 집에 있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마스크를 벗고 세안을 하고 로션이나 크림을 발라주었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꽤 오랫동안 집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어서 피부가 많이 진정되더라구요. 다니던 헬스장도 쉬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끼고 땀 흘리고 열 내며 운동하는 것이 피부에 악영향을 줄 것 같아 일단 쉬는 중입니다. 

 

방법 3. 마스크를 교체한다. 

저는 종종 덴탈 마스크도 사용을 했었는데요, 덴탈 마스크가 낱개로 포장되어 있지 않고 화학제품이다보니 제 피부에는 잘 맞지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피부 트러블을 최소화 시켜 준다는 면 마스크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좀 더 사용한 후에 자세한 후기 들려드릴게요. 

 

방법 4. 화장품을 바꾼다. 

저는 화장품도 바꿨습니다. 건성이기 때문에 무겁고 유분기가 많은 화장품을 주로 사용했었는데요, 여드름이 더 심해지는 것 같아서 더 바디샵에서 티트리 오일을 구매해 여드름이 주로 나는 부위에는 펴발라주면서 피지 관리를 하고 있어요.

더바디샵-티트리오일
더바디샵 티트리오일

스킨 로션은 모두 프리메라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로드샵 제품을 사용하다가도 피부가 뒤집어지면 항상 프리메라 제품을 사러 가는데요, 이번에는 리페어빈 시카 에센스와 크림을 구매해서 1달 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건조로 인해 손상된 피부를 집중적으로 개선해주고 피부 진정 및 속 수분을 공급해준다고 해서 구매했는데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프리메라-리페어빈-시카-라인
프리메라 리페어빈 시카 라인

 

 

 

 

 

 

방법 5. 피부과를 방문한다. 

네, 저는 결국 피부과에도 다녀왔습니다. 피부가 아프거나 가렵진 않지만 너무 붉어져서 갔는데, 여드름 약을 처방해 주시더라구요. 약을 먹는 동안은 여드름이 눈에 띄게 가라 앉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약을 끊으면 다시 여드름이 올라올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써는 술도 끊고 약을 꼬박 꼬박 챙겨 먹고 있습니다. 피부 트러블이 너무 심하신 분들은 피부과에 가서 꼭 진단을 받아보시길. 홈케어로 가능한 수준이 아니라면 더 심해지기 전에 약을 먹어서 가라 앉게 해야 흉터도 남지 않는다고 합니다. 

 

방법 6. 피부 관리를 받는다. 

에스테틱에서도 관리를 받아 보고 피부과에서 관리를 받아 봤는데요... 홈케어보다야 조금 더 전문적이고 편하긴 하지만 그렇게 다른 차이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피부 관리라는 게 1회로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저는 그냥 그 돈으로 피부과 치료를 받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위약금을 내고 피부 관리 회원권을 환불했습니다. 꼼꼼한 세안과 주기적인 각질관리, 마스크팩 등으로 충분히 혼자서도 관리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마스크를 벗는 것이겠지만... 지금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건 이 정도인 것 같네요. 얼른 코로나가 종식되어 마스크를 벗고 생활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면서 포스팅 마칩니다. 다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