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좀을 3주 간격으로 총 3회 시술했습니다. 다소 고가의 시술인만큼 시술의 효과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 내돈내산 후기를 공유 드립니다.
스킨 부스터란? 엑소좀이란?
샤넬주사, 물광주사, 리쥬란힐러, 엑소좀 등의 시술은 모두 스킨 부스터에 속합니다. 스킨 부스터가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1회차 + 2회차 후기
1회차 후기는 아래 포스팅에 사진과 함께 자세히 적어 두었습니다. 2회차를 맞고 바로 그 다음날 작성한 포스팅이라 2회차 후기와 3회차 후기는 아래에 적어볼게요.
2회차와 3회차 후기
사실 1회차는 굉장히 효과가 좋았습니다. 저는 피부가 얇고 예민해서 멍이 많이 든 편이어서 멍이 다 가라앉기까지는 1주일 정도 걸렸어요. 1주일 후부터 세안 후에 덜 당기는 느낌이 들고 제가 접촉성 피부염과 홍조로 양 볼이 빨갛고 투들투들한데 수분이 약간 차올라서 그런지 피부결이 좀 더 매끄러워졌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얼굴 붉은 증상도 훨씬 덜하구요. 그래서 1회차는 굉장히 만족을 했고 3주 후에 2회차 시술을 하러 갔습니다.
이전 포스팅 사진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1회차에 비해 2회차는 멍이 훨씬 덜 들었어요. 처음에는 두 번째 시술이라 그런 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다른 의사 선생님이 시술하시면서 액을 깊이 주사하지 않으셔서 그런 것이더라구요. 아픔도 덜했고 피멍도 덜 들었지만 효과도 별로 없었습니다.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이 아니라 피부 속에 주입하는 스킨부스터는 정확한 깊이로 주사를 해야 한다고 하네요…
결론적으로는 2회차는 사실 1회차와 크게 다른 점이 없어서 정말 속상하더라구요. 이 때까지만 해도 저는 시술자의 능숙함 부족으로 인해 1회차보다 2회차의 효과가 떨어진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3회차 시술 때는 꼭 1회차 시술해주셨던 선생님한테 받겠다고 했고, 엑소좀 액을 충분히 깊이 주사했고 피멍도 1회차와 비슷한 정도로 들었습니다. 지금은 3회차까지 받고도 2주 이상 지난 시점인데요… 안타깝게도 1회차와 같은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습니다. 2회차나 3회차는 아무런 느낌이 없네요. 속당김이 더 개선되는 것 같지도 않고 피부결이 더 좋아지는 느낌도 없어요…
병원에서 3회는 해야 효과가 있다, 3회로 해야 싸다고 해서 결국 3회를 결제했고 3주에 걸쳐 3번의 시술을 받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1회만 했어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알고 보니 집 근처에 엑소좀 시술을 훨씬 더 저렴하게 (제가 결제한 가격의 60%정도에) 하는 곳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마음이 아프네요…
결론
- 엑소좀 시술을 고려 중이라면 일단 1회만 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 엑소좀 5cc 가격은 20만원 후반에서 40만원 후반 사이에서 결정된고 병원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니 잘 알아보고 잘 비교해보길!
- 손주사든 더마샤인이든 시술 도구와 상관 없이 정확한 위치/깊이에 적당한 양을 주사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