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는 NK세포를 활용해서 항암제를 만드는 바이오 기업이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다양하고 여러 가지 임상도 진행하고 있어서 자세히 알아보았다.
사실 엔케이맥스라는 기업을 알게 된 건... 남친이 알려줬다... ㅋㅋㅋㅋ 2021년을 이끌어 나갈 회사라나 뭐라나 해서 한 번 살펴 봤다. 위더스 제약도 그렇고 최근 제약 바이오 기업을 예상치 않게 꽤나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 흠... 대학생 때 아는 오빠 말을 믿고 산 셀트리온 헬스케어가 2년 동안 주가가 오르지 않아서 존버에 존버에 존버를 하다가 올해 초 손절하고 팔았는데... 코로나가 터지면서 주가가 수직 상승했고, 그 이후로 난 제약 바이오주는 쳐다보지도 않았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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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 - 엔케이맥스 : 알츠하이머 멕시코 임상 첫 투여 완료! (2/1)
엔케이맥스 : 알츠하이머 멕시코 임상 첫 투여 완료!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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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 - 엔케이맥스 : 진행중인 임상 (비소세포폐암, 머크/화이자 공동임상, 알츠하이머)
엔케이맥스 : 진행중인 임상 (비소세포폐암, 머크/화이자 공동임상, 알츠하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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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케이맥스 회사 개요
각설하고, 엔케이맥스는 회사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NK세포를 활용한 치료제를 만드는 기업이다. NK세포라는 걸 처음 들어보는데 Natural Killer Cell, 한국어로는 자연살해세포라고 한다. NK세포는 우리 몸에 존재하는 면역 세포로 암 세포나 바이러스 감염세포 등의 비정상 세포를 스스로 감지하고 공격함으로써 제거하는 세포이다.
엔케이맥스는 이 NK세포를 활용해서 3세대 면역 항암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케이맥스 사업 포트폴리오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면 NK세포를 활용한 항암제인 SuperNK를 중심으로 NK세포의 활성도를 측정함으로써 면역 수준을 진단하는 NK Vue Kit, 면역 관리를 위한 건강기능식품 NK365가 있다. 이외에는 연구용 시약도 판매하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는 꽤 탄탄해 보인다. SuperNK가 돈을 못버는 동안 나머지 두 제품이 돈을 벌어다주고 있다.
엔케이맥스 수익 구조
장기적으로는 항암제인 SuperNK가 가장 중요한 수익 창출원이 되겠지만, 현재로써 대부분의 매출은 연구용 시약, NK Vue Kit와 NK365에서 나오고 있다. 나는 건강기능식품을 엄청 챙겨먹는 편인데 사실 NK365는 처음 들어봤다. 이런 건 도대체 어떻게 알고 사 먹는걸까? 내가 NK365를 모른다는건... 이 회사가 좀 더 열심히 마케팅을 해야함을 의미한다. 연구용 시약은 주로 해외 수출이 많고 NK Vue Kit와 NK365는 내수 판매가 대부분인데, 진단키트와 건강기능식품의 수출량을 늘리게 되면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사실 키트는 여러 나라에 등록이 되어 있는데 팔리지가 않고 있다. 해외 판매량을 늘릴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건가? 등록은 다 해놓고 왜 매출이 발생이 안되지?
엔케이맥스 CEO 및 인재 구성
박상우 대표이사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증권을 다녔는데 뭔가 전형적인 금융맨, 증권맨이었다가 어떤 계기로 제약바이오 쪽에 발을 들인 건지 궁금하다. 제약바이오 기업의 대표이사가 이과가 아니라 문과인 경우가 일반적인지도 궁금하다. 임직원 수를 보면 생각보다 본사 인력이 R&D 및 제조 생산 인력보다 많다. 제약바이오 기업이라면 당연히 연구원 숫자가 많아야 하는 건데 본사 인력이 훨씬 많은 것으로 보아 NK Vue Kit나 NK365 제품 영업 마케팅 인력인 것 같다. 이러한 부분은 투자자로써는 약간 탐탁치 않은 부분이다. 주요 주주 현황을 보아도 지배주주 지분이 20% 밖에 되지 않는다. 보통 스타트업이나 작은 기업들을 평가할 때 CEO의 지분율을 굉장히 중요한 지표로 보는데 CEO 지분율이 비교적 낮다.
NK 세포의 우수함
NK세포를 이용한 항암제가 다른 항암제보다 뛰어난 이유로 특정 항원이 없어도 비정상세포를 인지하고 공격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엔케이맥스의 Super NK 우수성
엔케이맥스의 SuperNK는 순도가 높고 체외 대량 증식이 가능하며 활성도가 높아 암세포 살상 능력이 높다고 한다.
다른 NK 세포 기업과의 비교
최근 미국에서 NK세포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확 오르면서 엔케이맥스도 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친절하게 타사와의 비교 자료를 제공해주고 있다. 엔케이맥스가 시가 총액은 작지만 기술력은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자료인 것 같은데 이런 자료는 크로스체크가 필요하다.
엔케이맥스 파이프라인
제약바이오 기업의 분석이 어려운 건 파이프라인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후... 임상을 여러 단계 거쳐야만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되는데 1상, 2상, 3상 이렇게만 있는게 아니고 1/2a상, 2b상 등 더 세분화가 가능하다. 자가의 경우에는 '환자 맞춤형'이라는 장점이 있는 반면, 비용이 많이 들고 미리 만들어 놓는게 불가능하다. 동종의 경우, 비교적 저렴하며 미리 생산이 가능하다. 당연히 동종쪽이 상업성이 더 좋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엔케이맥스는 특이하게 자가쪽에 더 많은 포커스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엔케이맥스&머크/화이자와의 공동 임상
작년 말에 나온 뉴스 중 좀 눈에 띄는 건, 엔케이맥스가 머크와 화이자와 함께 SuperNK 공동임상을 진행한다는 것. 머크는 모르겠고 화이자는 유명한 회사이니 만큼 눈이 갔다. 바벤시오와 관련된 임상 비용은 머크와 화이자가 부담하고 SNK01+바벤시오 병용투여 특허권은 세 회사가 공동 소유하게 된다는데... 타 회사와 공동임상을 진행함으로써 임상 비용을 나눠서 부담하고, 그 대신 특허권의 공동 소유를 허락한 건가...하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 환자 투약이 올해 3월이라고 하니 얼마 남지 않았다.
최근에 나온 뉴스는 NSCLC 대상의 NK세포치료제 1/2a상이 승인이 되었다는 것. 임상 기관은 서울 아산 병원이며 1차 치료제인 TKI 치료에 실패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