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부작용 지인들 후기

백신 접종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덕에 얼른 코시국을 끝낼 수 있겠지만 부작용 때문에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십니다. 대부분이 별로 부작용이 없지만 가끔 뉴스나 기사에 무시무시한 부작용이 나오기 때문이죠. 

 

기사에 나온 것이 아닌 제 주변에서 겪고 들은 부작용을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아무래도 좀 더 흔한 부작용일테니까요. 

 

화이자 부작용

화이자는 일반적으로 2차 접종 후에 부작용이 더 크다고 합니다. 그래서 1차는 아무렇지 않았더라도 2차는 정말 아플 수도 있기 때문에 일정을 비워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1. 발열

열이 약간 날 수도 있습니다. 일반 독감 예방 접종도 맞은 당일에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열이 살짝 날 수 있는 것처럼 백신을 맞고도 열이 살짝 날 수도 있습니다. 열이 나면 아세트아미노펜, 혹은 타이레놀을 드시면 됩니다. 열이 안나는데도 굳이 예방 차원에서 타이레놀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저의 아빠가 열이 났습니다. 1차에는 별 증상이 없었는데 2차 접종 후에는 몸살처럼 온 몸이 뜨겁고 춥고 그랬다고 합니다. 타이레놀을 먹고 별 일이 없기는 했지만 하루 정도는 정말 고생하셨어요. 

 

2. 속쓰림, 메스꺼움

저도 살짝 메스꺼웠습니다. 백신을 맞고 나서 빵을 먹었는데 먹을 때는 몰랐는데 30분쯤 지나니 속이 울렁거리더라구요. 토할 정도는 아니어서 물을 충분히 마시고 수면을 취했습니다. 저희팀 팀장님도 맞고 오셔서는 계속 속이 안좋다고 하시면서 식사를 다 안하시더라구요. 

3. 흉통

화이자의 대표적 부작용 중 하나가 흉통입니다. 심장이 아프고 갑갑하면 당장 응급실에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숨쉬기가 좀 어렵다고 합니다. 아직 제 주변에 흉통을 경험하신 분은 다행히 없네요. 

 

4. 빠른 심장 박동

10명중 1명 정도가 겪는 부작용이라고 합니다. 부정맥 증상과 비슷한데요. 심장이 빨리 뛴다고 합니다. 제 지인이 이 부작용을 겪었습니다. 접종 당일은 괜찮았는데 다음날 저녁에 갑자기 심장이 130ppm까지 빨리 뛰다가 땀이 삐질삐질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누웠는데도 계속 심장이 빨리 뛰었습니다. 그 날은 일단 수면을 취했고 그 다음날에는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음 날도 간헐적으로 심장 통증과 심장 박동이 느껴졌데요. 병원을 가자니 좀 기다리면 다시 괜찮아지고 그래서 굳이 병원까지는 가지 않았습니다. 본인 말로는 접종 당일날 처음으로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했을 때 병원에 갔었어야 하는 것 같다고 하네요. 그 이후로는 심장이 빨리 뛰기는 하지만 병원 갈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병원은 못가고 몸은 아프고 그랬데요. 

참고로 이 분은 갤럭시워치4를 사고 차고 계셨는데 처음에는 심장이 빨리 뛰는지 몰랐다가 워치로 박동수 확인하고는 깜짝 놀라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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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띵하거나 멍함

이건 제가 경험한 부작용이었는데요, 일단 맞자마자 좀 멍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졸리는 건가 했는데 정말 멍한 거더라구요. 저 뿐만 아니라 저희 엄마도 멍한 증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굳이 설명을 하자면, 술 먹고 숙취에서 벗어나는 느낌이랄까... 상쾌한 기분은 아니었어요. 집중해서 공부를 해야 하거나 일을 해야 한다면 좀 어려울 수도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기분도 불쾌하고 머리도 안 돌아가서 바로 잤습니다. 3시간 정도를 자고 일어나니 괜찮더라구요. 제 친구도 계속 멍하고 띵하고 잠이 와서 이틀 내내 잤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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