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새해 목표 중 하나가 독서인데요, 바쁘게 지내다 보면 (정확히 말하면 넷플릭스만 보면서 지내다 보면) 한 달에 한 권도 읽기 힘든 것 같습니다. 독서 습관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앱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북적북적
이름부터가 독서앱인데요, 내가 읽은 책들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책 제목과 간단한 감상을 기록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여러 가지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북적북적 기능
내가 읽은 책 쌓아서 보기
일반적인 독서 앱은 책을 리스트 형식으로 나열해서 보여주는데요, 북적북적은 책의 페이지수와 두께를 반영해서 책을 쌓아주는 디스플레이를 제공합니다. 별 건 아닌 것 같지만 1년 동안 내가 읽은 책을 쌓으면 몇 cm나 될까하는 궁금증과 기대감을 충족시켜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높이가 어떤 사물에 해당하는지도 알려주어서 직관적으로 '내가 이만큼이나 읽었네'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저 입장에서는 한 권, 한 권을 읽을 때마다 스스로가 대견해 지구요.
어떤 책 인가요?
꼭 다 읽은 책만 기록한 법이 있나요? 다 읽은 책을 주로 기록하지만 읽고 있는 책과 읽고 싶은 책도 기록이 가능합니다. 특히 읽고 싶은 책은 메모해 두지 않으면 잘 까먹게 되더라구요. 저도 문득 문득 떠오르는 읽고 싶은 책이나 서점에 들렀을 때 흥미를 자극하는 책 제목을 북적북적 앱에다가 기록해 두고 다음 번에 그 책을 찾아 읽고 있습니다.
사용 후기
저는 2년 넘게 북적북적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따로 메모 기능은 사용하지 않고 있음에도 책 한 권, 한 권을 읽어 나가는데 보람이 생겨서 열심히 독서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50권도 넘게 읽었는데 올해는 30권을 겨우 넘겼네요. 내년에는 다시 50권 정도 읽고 싶어요.
책을 읽어도 사실 모든 내용을 기억할 수 없고 어떤 경우에는 책 제목조차 까먹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었나 안 읽었나 헷갈리기도 하구요.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간단하게나마 기록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안 읽은 책인줄 알고 집고 읽기 시작했다가 중간 쯤에서 '아, 이거 읽었었네'하는 것도 방지할 수 있구요.
무료 앱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책을 정말 많이 읽어서 책 높이가 60cm가 넘게 되면 선택적으로 캐릭터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구매는 1000원? 1200원 정도의 가격이기 때문에 저는 구매해서 독서 의욕을 고취하고 있습니다. 더 키 큰 캐릭터를 사용하기 위해 더 열심히 책을 읽는달까요?!
제가 매우매우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앱 중 하나!
또다른 앱 중 추천할 만한 앱은 바로 루틴 앱, 마이루틴 입니다. 하루하루를 좀더 알차게 살아가고 싶으신 분들은 루틴 앱을 이용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