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ACC라는 수소 생산을 위한 에너지 파트너 확보 소식에 이틀 연속 주가 상승중

참... 니콜라는 알 수 없는 회사다... 어제 자기 전에 잠시 미국 주식창을 열었는데 니콜라고 또 10% 넘게 오르고 있었다... 이게 머선일이고... 오늘 아침에 확인해보니 종가는 그 전날보다 7.37% 오른 20.1달러에 마감했다.

니콜라 관련 뉴스를 찾아보았다.

니콜라가 Arizona Public Service Company(APS)와 혁신적인 전력 수준 스케쥴(innovative electric rate schedule)을 확보했다고 한다. (이게 무슨 소리인지... electric rate schedule이란 단어는 처음 들어 보는데... 찾아보니 전력 요금을 의미하는 것 같다.)

이 소식이 니콜라에게 호재인 이유는 이동수단을 위한 수소기반 전기 생산 솔루션의 개발을 가속화 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것도 무슨 소리인지...)

뭐 기사의 뒤쪽 내용을 읽어보니 저렴한 비용으로 수소 생산을 가능하게 해서 니콜라한테 이득이라는 게 요점인 것 같다. ACC가 니콜라에게 수소 생산, 처리, 공급을 위해 특별히 싼 가격으로 전기를 공급해주기로 했고 그 덕에 니콜라는 더 저렴하게 수소를 공급할 수 있어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생긴다는... 뭐 그런 내용이었다.

니콜라의 CEO인 Mark Russell 왈,

"Nikola values the joint efforts of APS and the ACC to enable competitive electrolytic hydrogen production. The approval of this special rate for hydrogen production is critical for advancing the future of zero-emissions transportation and building a hydrogen economy."

니콜라는 SPAC 상장 이후로 꾸준히 논란에 휩쌓여 있었다. 수소 전기차 분야에서 Next Tesla가 될 회사라며 주목 받았지만 공장을 착공식만 하고 건설을 시작하지 않아 한 번 논란이 되었고, 홍보 영상에서 수소 트럭을 언덕 위에서 굴려 움직이는 것처럼 촬영했다고 또 한 번 논란이 되었고, 결국 CEO가 사임하는 일까지... 정말 다사다난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GM과의 협력설이 주가를 한 번 높였다가, 여러 논란으로 GM과의 협력이 거의 무산되면서 다시 주가가 폭삭 내려 앉았다가 올해는 이벤트성으로 주가가 튀어 오르다 말다를 반복하고 있다.

실제로 니콜라가 수소 기술력을 갖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아직 내놓은 제품이 없으니... Tre 트럭이 곧 시운전을 한다고는 하는데 만약 이것마저도 실패한다면 다시는 니콜라를 거들떠 보지도 않을 사람들이 널려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