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에어랩을 사용한지 1년이 다 되어 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원래 가지고 있던 일반 드라이기는 처분하고 오직 에어랩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1년 동안 다이슨을 이용하면서 느낀 것들을 솔직하게 풀어 나가려고 합니다.
혹시 6개월 사용 리뷰나 드라이기와 배럴의 성능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를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1년 가까이 다이슨 에어랩을 매일매일 사용하면서, 이 비싼 기기가 어떤 사람들에게는 정말 유용하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별로 효용가치가 없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잘 사용하면 비싼 값을 하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일반 드라이기를 구매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다이슨 에어랩 구매를 고려해 볼만한 사람
파마기 없는 생머리를 유지하는 사람
생머리를 유지하는 사람들은 에어랩이 있다면 종종 머리를 말아 색다르게 스타일링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저도 에어랩을 구매하고 나서는 한 번도 파마를 하지 않았는데요, 생머리로 다니다가 특별한 날에만 배럴로 머리를 감습니다. 하루 정도는 에어랩 펌으로 거뜬하더라구요. 파마를 하지 않으니 머리가 덜 상해서 좋고 미용실 비용을 아껴서 좋습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숱이 보통 정도이고 머리카락이 너무 억세지 않은 사람
숱이 보통 정도라면 에어랩으로 간편하게 머리를 말 수 있습니다. 또한 머리카락이 너무 억세지 않아야 아무래도 펌이 잘 먹습니다. 미용실에서 펌을 해도 잘 먹지 않는 정도의 억센 머리라면 에어랩으로 말기도 당연히 어렵습니다..
모발 손상을 걱정하는 사람
사람마다 머리카락의 건강함이 다릅니다. 누구는 탈색을 해도 머리가 비교적 덜 상하고 누구는 탈색은 절대 불가능하기도 합니다. 모발이 쉽게 손상되는 사람이라면 에어랩을 사용함으로써 머리카락 손상을 최소하하면서 스타일링이 가능합니다. 제가 에어랩을 산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모발 손상이었습니다. 원래부터 머리카락이 가늘고 얇아서 잘 손상되기 때문에 비싼 돈을 주고 다이슨 에어랩을 구매했습니다.
다이슨 에어랩이 굳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
머리 숱이 너무 많아서 머리를 말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사람
다이슨 수퍼소닉 드라이기를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이슨 에어랩은 드라이기용 헤드가 작아서 한 곳을 집중적으로 말리는 데는 괜찮지만 숱이 엄청 많다면 머리를 바짝 말리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머리 숱이 너무 많아서 에어랩으로는 역부족인 사람
배럴이 한 번에 빨아들일 수 있는 머리카락 양이 한정적입니다. 그래서 머리카락을 잘게 나누어 잡고 머리를 말아야 하는데요, 숱이 아주 많지 않다면 오래 걸리지 않지만 숱이 엄청 많다면 펌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숱이 너무 많은 경우에는 롤고데기로 머리를 마는 것이 훨씬 빠릅니다. 롱 배럴이 있기는 하지만 롤고데기보다는 역시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기적으로 펌을 해서 파마 머리를 유지하는 사람
몇 달에 한 번씩 미용실에 가서 파마를 한다면 에어랩을 사용할 이유가 줄어듭니다. 특히 컬이 작게 들어가서 머리가 이미 어느 정도 뽀글뽀글하다면 에어랩으로 한 번 더 말기가 쉽지 않습니다. 에어랩 살 돈을 아껴서 미용실을 4-5번 더 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주변 지인들에게 항상 다이슨 매장에 가서 사용해보고 결정하라고 합니다. 아무리 후기 글을 많이 읽고 후기 영상을 많이 보아도 본인이 사용해보는 것만큼 확실한 것이 없습니다. 다이슨 매장에 들러 실제로 본인 머리를 말아 보고, 컬은 잘 나오는지, 전체 머리를 마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등을 확인한 후에 구매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실제로 제 친구도 어제 저희 집에 놀러와서 에어랩으로 머리를 말아보더니, 자기 머리숱에는 하루 종일 말아야 할 것 같다고 구매를 포기하고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