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바디프로필 촬영 후기 3탄 : 컨셉, 의상, 포징 연습

직장인 바디프로필 촬영 후기 3탄 : 컨셉, 의상, 포징 연습

1. 바디프로필 스튜디오 촬영 예약하기
2. 운동 계획 & 식단 계획 세우기
3. 식단하며 운동하기
4. 이미지 컨셉 정하기
5. 의상 구입하기
6. 포징 연습하기
7. 촬영하기

 

바디프로필 촬영 날짜가 다가오면 운동과 식단 관리 말고도 해야하는 일이 생긴다. 그것은 바로 어떤 이미지의 사진을 찍을 것인지를 결정하는 일과 컨셉에 맞는 의상을 구입하는 일, 그리고 너무너무너무 중요한 포징 연습하는 일이다. 

3탄에 앞서 1탄과 2탄을 보지 않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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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미지 컨셉 정하기

이미지 컨셉, 꼭 정해야해?

스튜디오를 결정할 때 이미 많은 사진들을 보고 마음에 드는 스튜디오를 선택했겠지만, 촬영에 앞서 내가 어떤 이미지로 바디프로필을 촬영할 것인지에 대한 신중한 고민이 필요하다. 즉, 스튜디오를 결정할 때는 바디프로필의 느낌과 분위기를 고려했었다면, 이제는 그러한 느낌과 분위기 안에서 내가 어떤 의상을 입고 어떤 포즈를 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고려해야한다. 

물론, 이런걸 정해가지 않아도 스튜디오에서 사진 작가님이 어느 정도는 리드를 해 주시겠지만, 최고의 결과물을 위해서는 본인이 자신의 몸의 장점은 부각시키고 단점은 가릴 수 있는 포즈와 컨셉을 미리 고민해보는 것이 필수다. 예를 들어서, 다리가 긴 체형이라면 전신샷이 유리할 것이고, 허리가 긴 체형이라면 허벅지까지만 나오도록 찍는게 더 유리할 것이다. 혹은 본인이 강조하고 싶은 부위가 복근인지, 등근육인지에 따라 다른 포즈가 요구된다. 

컨셉은 어떻게 정하지?

나는 내가 선택한 스튜디오의 인스타그램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다. 이 스튜디오에 어떤 배경과 소품이 갖춰져 있는지 파악하고 주로 찍는 포즈는 어떤 것인지, 컨셉은 어떤 것인지 파악한 후에, 내가 꼭 찍고 싶은 배경과 컨셉을 정했다. 나는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한 야외샷을 꼭 찍고 싶었고(아쉽게도 촬영 당일날 비가 와서 결국 이건 찍지 못했다 ㅠ) 자연광이 하얀색 레이스 커튼을 통해 들어오는 배경도 꼭 활용하고 싶었다. 그 배경에서 어떤 소품을 활용해서 어떤 포즈로 어떤 부위를 강조해서 찍을 건지 다 계획을 했다. 

 

5. 의상 구입하기

미리 미리 구입 필수!

4번 과정이 끝나면 거기에 맞는 의상을 구입해야 한다. 바디프로필 의상은 일상복으로 입기는 거의 불가능한 옷들이 대부분이다보니 결국 다 사야하는데....(하 이것도 다 돈이 들지...) 바디수트 같은 의상은 해외배송인 경우도 많기 때문에 미리미리 주문하는 걸 추천! 나는 의상 구입하는 걸 끝까지 미루다가 결국 오프라인에서 다 구매했다... 바디 수트도 너무 입고 싶었지만 해외 배송 기간이 너무 길어서 포기 ㅠㅠㅠ

미리 구입해서 입어보고 필요하면 의상을 바꾸는 옵션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사람들이 많이 입는 옷이라고 해서 샀는데(예를 들어 캘빈클라인 속옷), 나한테 너무 안 어울리거나 컨셉이랑 잘 맞지 않는 것 같으면 과감하게 얼른 다른 의상을 구입해야 한다. 좀더 객관적인 판단을 위해 친구들에게 물어보는 것도 추천!!! 

보통 어떤 의상을 입지?

보통 바디프로필 촬영용으로 입는 것들을 생각해보면...

속옷 : 속옷이라고 해도 종류가 천차만별이다. 가장 흔한 것은 레이스 속옷과 스포티한 면 속옷. 본인의 컨셉에 맞게 구매하면 된다. 

바디수트 : 원피스 수영복 같이 생긴 의상으로 배는 가려주고 나머지 부위는 다 드러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복근이 약하고 다른 근육들이 강점인 경우에 많이 입는다. 엉덩이와 등이 많이 파여 있어 엉덩이 근육과 등 근육을 강조하기에 좋다. 브래지어는 등을 가로지르기 때문에 등근육을 좀 가리는데 바디수트는 등이 깊게 파여 있는 경우가 많다. 

크롭티 : 속옷이나 바디수트가 부담스럽다면 크롭티를 입어도 된다. 배가 노출되기 때문에 복근은 드러내면서 다른 부위는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도 좋고!

브라탑 + 레깅스 : 필라테스나 요가 컨셉으로 촬영할 때에는 요가복을 위아래로 맞춰 입는 경우도 많다. 몸을 상대적으로 많이 가리기 때문에 근육보다는 몸의 라인을 더 강조하기 위한 의상이고 필라테스 강사, 요가 강사 프로필 느낌이 나기도 한다. 과감한 노출이 부담이라면 추천!

수트 : 컬크러쉬 컨셉으로 간다면 안에 까만 속옷을 입고 위에 자켓을 걸치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멋지다고 생각한다. 나에겐 자켓이 잘 어울리지 않아서 도전하지 못했지만, 수트 컨셉도 정말 많이 찍는다. 

이거 말고도 엄청 많다... 시간이 들더라도 꼭 인스타에서 사진들을 많이 검색해보길!!!

 

6. 포징 연습하기

포징 연습까지 해야 하나?

이것도 매우 중요하다. 바디프로필 컨셉도 정하고 의상도 구입했으면 실제로 거울 앞에서 포징을 연습해야 한다. 바디프로필 사진에 나오는 포즈들이 쉬워 보이지만 실제로 해 보면 장난 아니게 어렵다. 배에 힘을 꽉 준 상태에서 다른 부위의 근육은 강조하면서 다리는 길어보여야 하고... 와중에 표정까지 신경을 써야한다... 

포징 연습은 어떻게 하지?

내가 고른 샘플 사진의 포즈를 거울 앞에서 똑같이 취해보고, 가능하다면 실제로 사진을 찍어보는 것이 가장 좋다. 막상 사진에는 내가 생각하는 모양대로 안 나오는 경우가 많고, 하나를 신경쓰다보면 다른 하나가 망가지는 일도 허다하기 때문... 예를 들어, 허리를 확 꺾었는데 뱃살이 접힌다거나...ㅋㅋㅋㅋ 정말 포징 연습 진짜 너무 힘들다. 보기에 쉬워 보이는 동작도 실제로는 절대 쉽지 않고, 편안해 보이는 동작도 전혀 편안하지 않다. 

나도 실제로 이런 저런 자세를 선택했지만, 연습을 해보니 그 각도만큼 내 몸이 꺾이질 않거나 내 몸에 어울리는 자세가 아니여서 반 이상은 포기했었다. 결국 무난무난한 포즈로 촬영을 하기로 했는데 그 포즈조차도 많은 연습이 필요했다. 촬영 당일에 포징을 잘 하지 못하더라도 사진 작가님께서 잘 리드해 주시긴 하지만, 미리 연습해 가는게 훨씬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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